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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힘냅시다.

다시 세상은 COVID-19로 암울합니다. 2번이나 미뤄온 결혼을 이 시기에 어쩔 수 없이 강행해야 하는 지인도 있네요. 사업 시작하자마자 COVID-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도 있고... 그에 비하면 저는 많이 다행인 셈입니다. 힘내라 이야기하기도 미안합니다. 힘을 줘야 하는데.... 신나는 노래라도 들어봐야겠습니다. 그래야 내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허세 가득한 곡들이지만 신납니다.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 남자들이 노래방에서 신나게 불러대던 곡들이 생각나네요. ^^ =========================================================== 생각나는 첫번째 노래는 걸어서 하늘까지입니다.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의 주제곡입니다. 정보..

세상속으로 2020.11.27

그들은 유쾌하다.

가끔 꺼내 듣는 음악이 있습니다. 내가 아는 분께서 대학 사은회 때 모 교수님 앞에서 어떤 노래를 불러 파란(?)을 일으킨 적이 있는데... 노래 가사가.... ㅎㅎㅎ 노래 제목이 말달리자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가끔 우울할 때 들으면 기분 좋은 음악이 크라잉넛의 앨범입니다. 그들은 인디밴드 1세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인디밴드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는 언더그라운드라는 용어가 많이 쓰였는데... 이들은 신납니다. 그런데... 그들의 5집의 노래 한곡이... ^^ 전 장난기 가득한 이곡이 좋습니다. 그 곡은 룩셈부르크입니다. 덕분에 룩셈부르크 대표부의 만찬에 초청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그들의 25주년 다시 부르기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네요. 크라잉넛에서 베이스를 치는 한경록의 곡인데요. 그들의 유쾌함에 흐뭇..

음악이야기 2020.11.18

다시 들어보는 U&Me Blue

오랜만에 유앤미블루(U&Me Blue)를 들어봤습니다.. 이제는 기억도 가물거리는... 다시 들어봐도 좋습니다. 역시... 묵혀둔 음악이 좋네요. ^^ 이들이 다시 재결성해 음악을 만든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3집 준비를 다 끝내 두고 이승열이 그만둔 것으로 알려집니다. 몰랐는데 2009년 재결성 이야기가 나올 때 방준석이 만들어 영화음악에 사용한 "비와 당신"을 싱글로 발매했더군요. 싱글에 들어간 2곡이 라이브 버전이라 아마 3집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곡으로 추정됩니다. 방준석은 꾸준하게 영화음악도 만들고 있고 이승열도 실험적인 음악 꾸준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 둘은 만나면 음악적 에너지를 끊임없이 소진하는 모양입니다. 기타와 보컬이 2명인 특이한 구조이기도 하고, 그들의 1집과 2집은..

음악이야기 2020.11.10

노래는 사람마다...6

오늘은 그의 30주기 기일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오늘 그의 묘소에서 작은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ㅜㅜ ================================================= 김현식이 신촌블루스에서 참여곡 중 불세출의 히트곡은 골목길입니다. 골목길이 리메이크곡인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최초 녹음곡은 1982년 윤미선이라는 분이 발표했습니다. 아마 이 앨범에 엄인호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최초 작사가가 서판석으로 되어 있는데... 당시 저작권 개념이 없어 작사가를 겸하고 있던 매니저의 이름으로 올려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이어 발표된 1982년 장끼들 앨범에는 엄인호 작사곡으로 발표되었고 1983년 발표된 방미 6집에는 서판석 작사로 1985년 엄인호 1집(미..

음악이야기 2020.11.01

노래는 사람마다...5

10월이 지나갑니다.. 곧 11월이 오겠군요. 김현식과 유재하가 떠나간 날이 다가옵니다. 그들의 음악이 더욱 안타까운 계절입니다. 이래 저래 김현식과 관련된 음악도 많이 듣게 됩니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 중 우드스톡 공연에서 Joe Cocker의 노래를 언급하는 자료가 있습니다. 60년대 Blue-Eyed Soul 대표 주자가 Joe Cocker입니다. 그는 온몸으로 울부짖는 창법으로 유명하죠. 아마도 그런 자유분방한 모습이 김현식은 무척이나 부럽고 또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그가 자주 언급했다고 전합니다. 성향도 비슷하고... 저도 1989년 즈음 Joe Cocker가 부른 Unchain My Heart를 접하곤 참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Unchain My Heart은 원래 Ray Charles..

음악이야기 2020.10.21

이제는 잊혀지는...

한때 Progressive Rock 또는 Art Rock이라고 불리는 장르들이 각광을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략 60년대 후반에서 80년대를 아울러 사랑을 받던 장르입니다. 수많은 밴드들이 백가쟁명 하듯이 경쟁을 했습니다만 80년대 들어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저는 Heavy Metal에 빠져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후, 듣던 장르가 Progressive Rock입니다. 어떤 곡은 30분이 넘는 대곡도 있고... ㅜㅜ 당시 전자악기와 클래식, 록, 재즈 등을 실험적으로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Pink Floyd도 이 장르에 대표적인 밴드가 되겠습니다. 그중 클래식을 도입한 그룹은 Art Rock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뭐... 요즘 와 생각해보면 Rock에 무슨 장르가 있겠습니..

음악이야기 2020.10.13

가을 달밤에 하늘을 보다

사건의 발단은 9월 19일이었습니다.. COVID-19로 활동에 제약이 많아진 저는 야밤에 마실 길 걷는 것이 유일한 위안입니다. 온천천을 걷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본 동쪽 하늘에 유난히 붉게 빛나는 별이 궁금했습니다. 대도시 광해에도 붉게 빛나는 별이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잘 나왔습니다. 제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몇 분들이 위성이다... 금성이다... 비행기다... 제가 답을 줘야 하는 형편으로 바뀌고... 뭐... 웹서핑과 별자리 앱을 깔아 확인한 결과... 화성이었습니다. 화성이 이렇게 밝을 줄이야... 남쪽 하늘 토성과 목성은 알고 있었지만... 며칠 후 9월 25일, 운동 가기 전 딸아이가 달빛이 참 좋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본 하늘에 보름달로 가까워져 가는 달(상현달)이 토성과 목성 사..

세상속으로 2020.10.06

노래는 사람마다...4

노래는 사람마다 시리즈 4번째 이야기입니다. 좋은 곡들이 많은데 소개할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머릿속에서만 떠돌고 사라지네요. 우리나라에 가장 문제(?)적인 밴드가 있습니다. 산울림입니다. 제가 그들을 처음 접했을 때는 김창완 혼자 산울림을 꾸려갈 때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들의 음악을 찾아 듣고 아... 이건 뭐... 음악 장르를 다 망라한... 그들을 존경할 수 밖엔 없었습니다. 요즘에야 김창완은 연기자로 변신하여 드라마에서 좀 나쁜 역할을 자주 맡고 있긴 하지만... 순박하게 동요 부르던 아저씨가 야비한 역할을... ㅜㅜ 전 이 노래를 임지훈의 목소리로 알게 되었습니다. 임지훈 2집에 수록된 황혼이었습니다. 이곡 참 좋다... 며칠 뒤 구매한 신촌블루스 2집에도 수록되어 있어 깜짝 놀라기도 했고 곡..

음악이야기 2020.09.18

김현식을 생각하다 김형철을 떠올리다.

참 안타까운... 김현식 관련 자료들을 뒤적거리다가 계속 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김형철... 가끔 그의 방송 출연 장면이나 신촌블루스의 활동시 노래를 보고 있노라면 참 고운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촌블루스 활동을 거치면서 김현식과 교류하였고 말년의 그를 지켜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김현식 추모영화 비처럼 음악처럼에서 김현식 역할을 맡기도 했었고... 엄인호와 부른 첫사랑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김현식처럼 부른다... 이런 인상이었습니다. 그는 엄인호 1집과 신촌블루스 LIVE 2집, 신촌블루스 4집에 참여하였고 그의 1집을 발매 후 대구로 내려갑니다. 시간이 흘러 대구 출신 백두산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작업한 2집 Whisky Trouble은 정말 좋은 앨범입니다. 다음 카페 흘..

음악이야기 2020.09.13

속 시원한 블루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니 여러 가지 생각할 시간도 많고 그동안 묵혀두었던 일도 처리하게 됩니다.. 다음 카페 비처럼음악처럼의 자료를 이리저리 정리하다가 보니 그동안 잊고 있던 좋은 곡을 다시 접하게 됩니다. 코로나 블루를 코로나 피버로... ^^ 아! 10대 때부터 듣던 노래를 다시 들고 있노라니 다시 그때의 열정으로 돌아가는 듯합니다. 신촌블루스 2집에는 참 명곡이 많습니다. 잘 만든 명반이죠... 그 중에서 이정선의 산 위에 올라는 블루스 록의 숨겨진 명곡입니다. 그리고 젊잖게 노래를 부르시는 이정선의 거친 가창은 낯설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만큼 신촌 블루스에 열정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이 앨범을 끝으로 이정선은 신촌블루스와 음반 작업은 마무리합니다만 공연 무대는 같이 하십니다. 신촌 블루..

음악이야기 2020.09.06

단상

올해 30주기 기념하여 추모 행사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처럼 음악처럼 카페회원 몇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눴고 도와준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11월 1일이 일요일이었습니다. 호사다마라고나 할까? 제가 갑자기 부산시청으로 파견을 나갔습니다. 이때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COVID-19사태가 터졌네요. 시청에서 제가 할 일은 중단되고 대학관련 COVID-19 대응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임무 중 하나가 해외유학생 입국 수송지원입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분들이 마지막으로 거치는 부산역에서 가끔 COVID-19 확진자가 나옵니다. 제가 근무한 날 나오기도 합니다. 덕분에 전 자유를 잃었습니다. 공무원도 아닌데 공적 조직의 통제를 받게 되고... COVID-19는 다..

김현식이야기 2020.09.04

영리한 JYP

아주 오랜만에 라디오스타를 보는데 박진영이 나왔더군요.. 작곡가 김형석도 나왔길래 좀 보고 있었습니다. 먼저 떠난 친구 녀석이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를 좋아했습니다. 박진영이 작사하고 김형석이 작곡한 노래이기도 하고... 그날 처음 공개한 곡이 When We Disco입니다. 박진영은 정말 영리합니다. 트로트 열풍이 부는 가요계에서... 레트로풍의 댄스곡을 들고 나왔으니... 80년대 말, 90년대 초중반 트로트와 결합한 댄스 음악들이 많이 인기를 얻었었습니다. 그리고 70년대에도 트로트와 결합된 고고, 블루스, 록 등이 인기를 얻기도 했었죠. 트로트와의 결합... 만능입니다. ^^ 유재석의 놀면 뭐하니에서 싹스리가 나온 시점...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그리고 선미와의 듀엣은..

음악이야기 2020.08.20

진고개 신사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바쁘기도 했고, 아프기도 했고... 목에 뭐가 걸린 느낌... 알약을 삼키다 식도에 걸린 느낌이랄까? 뭐... 역류성 식도염의 일종이라는데요. 아픈 건 아닌데 아주 불편한 느낌입니다. 약을 오래 먹어야 한답니다. ㅜㅜ 그리고 다시 시작된 외국인 유학생 수송지원 업무... 코로나 19도 겁나고... 현장은 땀범벅... 오늘처럼 비 오는 현장이면 전쟁터죠. 그냥 쉬고 싶은 날입니다. 오랜만에 LP를 턴테이블에 걸어봤습니다. 첫 곡이 이 곡이네요... 진고개 신사... 1964년 곡인데요, 신촌블루스 Live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옛 노래도 정말 좋은 곡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故최희준 선생님의 따뜻한 목소리가 신촌블루스의 연주와 잘 어울립니다. 그런 면에서 신촌블루..

음악이야기 2020.08.07

괴정동 부루스

유튜브에서 이래 저래 서핑하다가 발견한 친구들입니다.. 괴정동 부루스... 전 처음 부산의 괴정동인 줄 알았습니다. 첫 음원 제목을 보고 "부산은 아니네"라고 생각했습니다. 노래를 듣던 친구녀석이 부산 아이가? 제가 부산이면 순대국밥이라 했겠나? 돼지국밥이라 그랬겠제? 그렇습니다. 이 친구들은 대전 괴정동에서 활동 또는 만났던 사람들이 결성한 것 같습니다. 어째 분위기는 신촌블루스 같습니다. 노래는 블루스와는 거리가 있는데... 아주 풋풋합니다. 이제 첫 음원 발매라 아직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만 그들의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노래는 김포포와 벨리벳이 불렀다는데 다른 멤버들도 있는 것 같네요. 순대국밥(2020년) 작사곡 송병용 노래 괴정동 부루스(김포포, 벨리벳) 소주 한잔 어때요 순대국밥 집에서 그대..

음악이야기 2020.07.19

시네마 천국

내가 알고 있는 한 그는 가장 위대한 영화음악 감독입니다. Ennio Morricone!!! 솔직히 시네마 천국을 보기 전에는 Ennio Morricone를 전혀 몰랐답니다. 그가 Gabriel's Oboe를, Chi Mai를... 알고 보니 스파게티 웨스턴이라고... 어마 어마한 서부극 음악들이 그의 손에서 나오기도 하고... 아무튼... 전 그의 시네마 천국 OST를 듣고 있노라면 불안감이 많이 줄어듭니다. 중요한 시험 치러 갈 땐 시네마 천국 OST나 New Trolls의 Concerto Grosso Per I New Trolls를 듣습니다. 뭐 이탈리아 음악이 제 불안함을 달래주네요. ^^;; 시네마 천국 OST는 Ennio Morricone와 아들인 Andrea Morricone와의 공동작업입니..

음악이야기 2020.07.12

돌덩이

역시 하현우입니다.. 말해 뭐하겠습니까? 한번 듣고 와~~~ 식어가는 가슴... 뜨거워지고... 유튜브에서 본 봉오동 전투 100주년 기념공연도 와~~~ 90년대 걸어서 하늘까지나 내가 선택한 길을 듣는 느낌이랄까? 알고 보니 이태원 클라쓰라는 드라마의 OST이더군요... 위의 곡들도 드라마 OST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가사를 듣고 있노라면... 내 마음은 청춘인데... 가슴도 아직 식지 않았는데... 조금씩 약해지는 육신과 난 잘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를 괴롭힙니다. 부러운 건 젊음 보단 이겨낼 수 있다는 의기... 나도 다시 이겨낼 수 있을까? 돌덩이(2020년) 작사 작사 광진, 이치훈 작곡 박성일 노래 하현우 Hit me harder Make me strong 그저 정해진 대로 따르라고 ..

음악이야기 2020.07.05

선한 영향력 이한철

제가 파견 나가 있는 기관에서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발굴하여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는 사업도 있습니다. 뜬금없는 사업 소개라니... ㅎㅎㅎ 제가 이한철X나우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장미라는 곡을 듣고 귀로만 듣고 있노라니... 내가 사랑하는 이한철이 왜... 이런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불독맨션의 이한철이 맞나?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그 모든 의문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한철... 그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나우 프로젝트... 나를 있게하는 우리 프로젝트 장미를 같이 부른 알로하하하 합창단은 경도 인지장애를 가지신 분들입니다. 아~~~ 멋진 놈... 올해는 암경험자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구성하여 음원을 발표합니다. 얼마 전 지역..

세상속으로 2020.07.02

권혁진

이 분을 소개하려고 무진장 노력했는데.... 글 제목부터 써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성함을 사용했습니다. 전 그가 한동준과 같이 작업하여 앨범을 낸 듀오 엉클(1998년)로 처음 노래를 접했습니다. 원래 기타 세션맨으로 활동하였는데 하나음악 사단의 추천을 받아 보컬로 데뷔합니다. 음색이 정말 좋습니다. 제 생각엔 가장 김현식을 닮은 보컬입니다. 곡 소화력도 정말 훌륭합니다만 그는 보컬로 자리 잡지 못합니다. 2001년 하나 옴니버스에 참여한 것이 마지막이 됩니다. 포크를 기반으로한 모던 록의 색깔임에도 불구하고 블루스 느낌이 강합니다. 정말 좋은 보컬인데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ㅜㅜ 세상은 항상 최선의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간혹 노력을 배신하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처럼 좋아하고 ..

음악이야기 202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