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바쁘기도 했고, 아프기도 했고...
목에 뭐가 걸린 느낌... 알약을 삼키다 식도에 걸린 느낌이랄까?
뭐... 역류성 식도염의 일종이라는데요. 아픈 건 아닌데 아주 불편한 느낌입니다.
약을 오래 먹어야 한답니다. ㅜㅜ
그리고 다시 시작된 외국인 유학생 수송지원 업무...
코로나 19도 겁나고... 현장은 땀범벅...
오늘처럼 비 오는 현장이면 전쟁터죠.
그냥 쉬고 싶은 날입니다.
오랜만에 LP를 턴테이블에 걸어봤습니다.
첫 곡이 이 곡이네요... 진고개 신사...
1964년 곡인데요, 신촌블루스 Live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옛 노래도 정말 좋은 곡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故최희준 선생님의 따뜻한 목소리가 신촌블루스의 연주와 잘 어울립니다.
그런 면에서 신촌블루스는 옛 곡 재발굴 또는 재해석도 많이 했었습니다.
비도 좀 그치고 노래도 좀 들을 수 있는 밤이 길었으면 합니다.
사족] 신촌블루스 Live에는 김현식의 곡들도 들을 수 있습니다.
진고개 신사(1989년, 신촌블루스 LIVE)
심영식 작사 김호길 작곡
최희준 노래 신촌블루스 연주
미련 없이 내뿜는 담배연기 속에
아련히 떠오르는 그 여인의 얼굴을
별마다 새겨보는 별마다 새겨보는
아~ 진고개 신사
헝클어진 머리를 쓸어 올리며
언젠가 불러주던 그 여인의 노래를
소리 없이 불러보는 소리 없이 불러보는
아~ 진고개 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