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속 시원한 블루스

빈 마음의 넉살 2020. 9. 6. 18:24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니 여러 가지 생각할 시간도 많고 그동안 묵혀두었던 일도 처리하게 됩니다..

 

다음 카페 비처럼음악처럼의 자료를 이리저리 정리하다가 보니 그동안 잊고 있던 좋은 곡을 다시 접하게 됩니다.

 

코로나 블루를 코로나 피버로... ^^

 

아! 10대 때부터 듣던 노래를 다시 들고 있노라니 다시 그때의 열정으로 돌아가는 듯합니다. 

 

신촌블루스 2집에는 참 명곡이 많습니다. 잘 만든 명반이죠...

 

그 중에서 이정선의 산 위에 올라는 블루스 록의 숨겨진 명곡입니다.

 

그리고 젊잖게 노래를 부르시는 이정선의 거친 가창은 낯설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만큼 신촌 블루스에 열정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이 앨범을 끝으로 이정선은 신촌블루스와 음반 작업은 마무리합니다만 공연 무대는 같이 하십니다.

 

신촌 블루스 3집부터는 엄인호 주도로 앨범 작업이 됩니다.

 

견제와 균형, 앨범 라인업이 이만큼 훌륭한 앨범은 거의 없다시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대 때 등산 가면 정상에서 이 노래를 마음속으로 불러보기도 했습니다.

 

가사는 슬픈데 신납니다.  블루스도 마냥 신나는구나. 신나는데 왜 눈물이 나지...

 

이것이 바로 블루스입니다.

 

 

 

 

 

산 위에 올라(1989년)

 

작사곡, 노래  이정선

 

산 위에 올라 세상을 보네
산 위에 올라 발아래 세상을 보네
이렇게 내려다보면 아무 생각이 없네
어둠이 와도 혼자 남았네
너무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
갑자기 외로워져서 소리소리 질렀네

소리 질러도 대답이 없네
소리 질러도 아무도 와주지 않네
나만 남겨진 채로 시간마저 멈췄네

대답 대답 대대답
대답 대답 대답 대답 대답
대대답 대대답
대답 대답 대답 대답 대대답 대대답
대답 대답 대답 대답 대대답 대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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