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유앤미블루(U&Me Blue)를 들어봤습니다..
이제는 기억도 가물거리는...
다시 들어봐도 좋습니다. 역시... 묵혀둔 음악이 좋네요. ^^
이들이 다시 재결성해 음악을 만든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3집 준비를 다 끝내 두고 이승열이 그만둔 것으로 알려집니다.
몰랐는데 2009년 재결성 이야기가 나올 때 방준석이 만들어 영화음악에 사용한 "비와 당신"을 싱글로 발매했더군요.
싱글에 들어간 2곡이 라이브 버전이라 아마 3집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곡으로 추정됩니다.
방준석은 꾸준하게 영화음악도 만들고 있고 이승열도 실험적인 음악 꾸준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 둘은 만나면 음악적 에너지를 끊임없이 소진하는 모양입니다.
기타와 보컬이 2명인 특이한 구조이기도 하고, 그들의 1집과 2집은 뭐 상업적으로 실패한 앨범이기도 하고...
그래서 재결성은 쉽지 않은 듯합니다.
저도 97년인가 2집을 tape로 구매한 후 바로 1집을 구매해 늘어질 때까지 들었으니깐 그들의 재결성을 기대해보긴 합니다만...
아~~~ 듣고 있으니 좋습니다.
2009년 발매된 싱글인 비와 당신은 영화 라디오스타에 사용되어 박중훈 보컬로 세상에 나옵니다.
많은 음악인들이 리메이크했습니다만 U&Me Blue 버전 좋습니다.
그리고 2집의 "나의 다음 숨결 보다 소중한 너를 원하고 있어"가 좋은데 유튜브에 단독 곡이 없네요.
타이틀곡인 "지울 수 없는 너"도 같이 소개합니다.
비와 당신(2009년)
작사곡 방준석
노래 U&Me Blue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 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전 당신 떠나던 그 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눈물이 날까
아련해지는 빛바랜 추억 그 얼마나 사무친 건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하나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다신 안 올 텐데 잊지 못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 난 맘은 아플까 맘은 아플까 눈물이 날까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지울 수 없는 너(1996년)
작사 방준석
작곡 최철
노래 U&Me Blue
다시 긴 밤은 가고 멀리 새벽이 와도
너를 향한 그리움은 아직 이렇게도 잠들 줄 몰라
행복했었던 시절 우리들만의 시간
이젠 어둠 속의 영화 되어 하나둘씩 스쳐져 가네
너는 떠난 걸 알지만 아쉬워하는 내 맘은
아직도 널 보낼 수 없어
하늘이 내게 줬던 여지껏 기다려 온 너와의 사랑을
너무나 소홀히 했기에 너는 힘들어하며 날 떠났지
용서해 널 사랑해 내게 돌아와
어떤 누구도 너를 대신할 수가 없어
오늘 밤도 너를 생각하며 울다 지쳐 잠이 들겠지
너는 떠난 걸 알지만 아쉬워하는 내 맘은
아직도 널 보낼 수 없어
하늘이 내게 줬던 여지껏 기다려 온 너와의 사랑을
너무나 소홀히 했기에 너는 힘들어하며 날 떠났지
용서해 널 사랑해 내게 돌아와
이제는 내게 남은 아픔의 나날들이 두렵진 않지만
너만이 가질 수 있는 내 사랑 영원토록 헤맬 순 없잖아
용서해 널 사랑해 내게 돌아와
어떤 누구도 너를 대신할 수가 없어
오늘 밤도 너를 생각하며 울다 지쳐 잠이 들겠지
사족] 유튜브에 그들의 1집과 2집이 통째로 올라가 있습니다. 검색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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