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짧은 머리칼, 약간은 불안한 눈빛... 부모님께 큰절하고... "다녀오겠습니다.", 눈물이 가득한 어머니는 "택시 타고 가라."34년 전 훈련소 갈 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아들 녀석이 드디어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제 아비와는 달리 현역입니다. 제 아비때와 또 다른 것은 전 집에서 부모님과 헤어졌고 친구들의 환송 속에 입소했다는 것이고아들 녀석은 부모의 차를 타고 입소했다는 것이네요. 군사정상 입소식을 하지 않고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입소하는 바람에 감정 잡을 시간도 없이 "건강해라." 한마디만 했다는 점... 전 꽤나 군에 적응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트라우마가 남아 있긴 합니다.빳다로 맞은 것보다 전투모 챙으로 맞은 게 더 아팠다는... 요즘에야 그런 일이 없겠지만... 남자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