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177

얼레리 꼴레리

포스트 제목 웃기죠... ^^.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음악 시리즈입니다. ㅎㅎㅎ 때는 바야흐로 1994년... 우리나라 메탈씬들이 그래도 좀 잘 나갈 때였습니다. 좀 알려진 메탈씬의 멤버들이 의기투합하여 낸 프로젝트 앨범이 멍키헤드 1집입니다. 뭐 2집도 나오고 한참 후에 3집도 나왔지만 1집의 반향은 넘지 못했습니다. 1집의 수록곡들이 01 원숭이 엉덩이 02 개구리 왕눈이(Frog Boy) 03 겨울이야기 04 울릉도 트위스트 05 부채도사와 목포의 눈물 06 귀신 타령 07 인간본색 08 풀빛 생각이 고와서 수정처럼 맑은 사슴눈을 가져서 좋겠네 소년은 09 얼레리 꼴레리 10 유혹 11 너를 바라보며 12 너를 바라보며(Ballad Version) 입니다. 제목만 들어도 유쾌하지 않습니까? 마음 같..

음악이야기 2015.02.10

비주얼 록의 종말(?)

갑자기 포스트가 많아졌죠.... 넉살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쌓여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무언가 불안하고 초조하고... 어떻게 보면 아무 일도 아닌데... 음악듣기를 정리하면 스트레스도 어느덧 사라집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죠.... 지난 포스트와 이번 포스트 제목에 비주얼 록이라는 단어를 썼는데요... 뭐 바른 용어도 아닙니다. 일본에서 비주얼 계열이라고 해서 Visual kei 라는 말을 쓰는데... 뭐 그것도 음악적으로 정확한 용어도 아니고요... Eve를 가르켜 누군가는 글램록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음악보다는 보여지는 모습 위주로 판단하는 것이어서... ^^;; 뭐 얕은 음악지식 뽀록납니다. 마~~~ 록밴드... 푸하핫~~~ 프로그래시브록, 아트록, 하드록, 헤비메탈, 모던록, 그런지 록.... ..

음악이야기 2015.02.03

비주얼 록의 시작(?)

군에서 제대하고 한창 흑인음악을 들을 때= 순전히 음반자켓이 수상(?)하여 구매한 앨범이 Girl입니다. 이야.. 우리나라에도 이런 음악을 하는 애들이 있구나... 비틀즈인데... 뭐 이런 생각으로 들었었죠... TV에도 나오고... 80~90년대가 우리나라 음악의 황금기이긴 했나봅니다. ^^ 여기까진... 마 록큰롤 밴드.... ^^ 보컬이 김세현인데... 이 친구 이브란 그룹으로 독립합니다. 멤버간의 불화겠죠... 거기서 G고릴라라는 걸출한 친구와 비주얼록으로 달립니다. X-Japan을 따라한다느니... 왜색이라느니.... 저도 3집인가까지 듣고는... bye... 그래도 좋은 곡은 많았습니다. 90년대 후반 고등학생들이 환호할만한... 아이돌 아닌 아이돌 밴드....였다고 해야하나... ^^;; 비..

음악이야기 2015.02.02

치질...

작년 김광진에 대하여 소개하다가 이야기한 루시트폴.... 조윤석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 드린다고 하다가 시간만 흘렀습니다.. Wow...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일 때 정말 서럽게 본 영화가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 이 영화의 음악감독이 루시드폴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파다보니... 미선이라는 그룹의 멤버였더군요... Drifting이라는 앨범으로 데뷔했는데 군문제로 사실상 와해되었습니다. 그 앨범에 있는 문제작 치질 ^^ 당시는 펑크가 대세여서 모던한 이 그룹은 크게 주목 받지는 못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찾아 듣는 사람도 있으니... 그는 저와 같은 화학공학자입니다. ㅜㅜ 그러나 그는 서울대... 게다가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대학원 공학박사... 논문상도 수상하고... 93년 유재하가요제 동상....

음악이야기 2015.01.28

The River

Bruce Springsteen은 제 아버지보다 딱 2살이 어립니다. 갑자기 왠 Bruce Springsteen이냐고요... 저번 포스트때 Bon Jovi의 Livin' on a prayer를 소개하면서 미국 록의 가사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득 직장 선배께서 제게 전해 준 Bruce Springsteen의 곡들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한창 음악을 들을 때 그의 노래는 약간 촌티나는 컨트리풍의 록넘버로만 생각했습니다. 직장선배께서 그를 음미해보라고 권유했었는데 마~~~ 흘러간 팝으로 가볍게 듣고 말았습니다. 어찌 되었든 신나는 LA metal의 Bon Jovi도 삶의 무게가 이러니 저러니 하는데... 그 근원이 어디일까하고.... 영어가 약해 그냥 음악만 듣던 귀가 가사를 알고 들으니 정말 달..

음악이야기 2015.01.14

Livin' on a prayer

2015년은 밝았으나 분위기가 가라 앉아 버린 조금은 깜깜한 새해.... 중학교때로 돌아가 Bon Jovi를 들어 봤습니다. 그냥 록음악을 좋아하는 아이... 시위를 하든 말든 우리나라 경제는 좋았던 시절... Bon Jovi의 노래 가사 보다는 음악이 좋았던... 그리고 갑자기 가사를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참... 이곳 저곳을 검색해보니 당시 미국 상황을 가사로 나타냈더군요... 단지 좀 밝게... 뭐... 우리나라 지금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씁쓸한 것 미국은 위대하다... 뭐 그런 메세지가 들어 있는 것 같군요... 비관적인 것 보단 좀 희망적으로 보는 것이 낫겠죠... ㅜㅜ https://youtu.be/M1ATq0xgyGc Livin' on a prayer Once ..

음악이야기 2015.01.09

일어나라...

작년 12월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의 암 재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1월 5일 수술하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어깨 부분의 뼈까지 손을 본 모양입니다. 그는 드러머입니다. ㅜㅜ 고등학교 시절... 거리의 악사 라이브에서 그의 드럼 솔로에 얼마나 가슴이 뛰던지... 힘빠진 노장의 모습이 보여 최근 몇년 들어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봄여름가을겨울은 제겐 김현식 다음의 존재입니다. 전태관이 꼭 회복해 그들의 신곡이 가득한 신보를 발매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래 고장난 시계가 마지막 신곡이 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고장난 봄여름가을겨울이 되지 않기를... 부디... 여담] 전 왜 그들의 공연장에서 그것도 앞자리에서 팔짱끼고 앉아서 봤을까요... 작사 작곡 편곡 노래는 다 김종진이 하는데 인기는..

음악이야기 2015.01.07

취한 밤...

오래전 토이 4집에서... 그 무수한 명곡 중에 A Night in Seoul이란 연주곡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토이 7집이 나왔네요... 더 깔끔해지고 세련된 편곡... 귀는 즐거웠습니다만 가슴에 박히진 않았는데요... 마지막 트랙인 취한 밤이.... 시리네요... 소개해드린 두곡은 완전 다른 곡인데... 제 귀에는 비슷하게 들렸답니다. ^^ 아마 유희열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 곡에 담겨있는 듯 합니다. 참 친한 형님께서 저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프지마라... 그분이나 저나 스트레스에 쩔어 사는데 말이죠... 아... 그분은 술에도 쩔어 사시는데 다가 얼마전 사고로 아프시면서 말이죠... 뭐... 마음이라도 아프지마라... 이렇게 들립니다. 저도 한마디 그분께 전한다면 형님, 아프지만 마..

음악이야기 2014.12.21

살고 싶다...

농담같은 이야기하나 - 김장훈의 정확한 나이는 아무도 모른다. 프로필은 67년생이군요. 그가 얼마전 디지털싱글로 발매한 곡이 살고 싶다입니다. 노래 제목을 생각하다보니 옛날 농담처럼 떠돌던 우스개 소리가 생각나 실없는 소리해봤습니다. 순전히 아티스트로서의 김장훈은 저에게 기쁨과 분노를 자주 교차하게 하는군요. 이게 김장훈이야... 뭐 그런 곡이 정~~~말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이건 뭐 3집과 4집때 느낌이랄까... 보컬 신경 좀 많이 쓴 것 같습니다. 마~~~ 좋습니다. 다신 1집 같은 곡은 발매하지 않겠죠... ㅜㅜ 웃기고 싱거운 사람이 내상은 많은 법이죠... 가끔은 이 남자 부럽습니다. 그리고 작곡가 슈퍼터치.... 누구죠? 디지털 싱글은 참 짜증난답니다. 정보가 하나도 없으니깐요... 그리고 장훈..

음악이야기 2014.12.10

마왕과 어울리지 않는...

신해철에 대한 포스트를 쓰기가 겁이 났습니다.. 강원래 말처럼 나도 부화뇌동하는 것은 아닐지... 이 블로그에서는 한번도 신해철에 대한 포스트는 없으니까요... 비공개 되어 있는 다음칼럼에서는 한두번 정도 언급했을 정도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고 있습니다. 저는 신해철을 좋아하지 않았었습니다. 1990년 11월 2일... MBC 여러분의 인기가요란 프로그램에서 그는 1위를 했습니다. 그때 그의 입으로 전해진 김현식의 사망소식... 당시 신해철류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나의 눈밖으로 그가 자리하게 된거죠... 그때 전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일 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99년 그의 4집 모노크롬을 듣고 앨범을 바로 구매했습니다. Wow... 그는 천재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발언들이 제게 다가오기 시작..

음악이야기 2014.11.04

다시 결성된...

추석무렵 반가운 소식하나.... 더 클래식이 돌아온답니다. 더 클래식의 멤버야 달랑 2명이었고 거의 김광진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했지만... 앨범 구성이나 편곡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죠... 독재는 좋지 않습니다. ^^ 그 당시 더클래식 1집이나 2집의 엄숙(?)한 곡보다는 저는 재기발랄한 곡이 좋았습니다. 마법의 성이라는 메가히트곡이 있긴 하지만 저는 제리제리고고가 더 좋았습니다. 피가 뜨거워 그랬나 봅니다. ㅋ 그 후 3집에서 살리에르의 슬픔이란 곡을 듣고... 김광진이라는 음악가의 진정한 팬이 됩니다. 김창기의 본디오빌라도의 시간이란 곡과 함께 제 기억에 독특하게 자리잡은 곡인데요... 이 사람의 다재다능과 유식(?), 감성을 잘 알 수 있는 곡입니다. 다재다능과 유식으로 본다면 유희열이 소속된 안..

음악이야기 2014.09.25

길에서 만나다...

꽃보다 청춘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 음악인이 유희열입니다.. 일단 서울대 작곡가를 나왔다는 화려한 이력이 처음 그를 삐딱하게 봤었구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에 빛나 새롭게 봤구요... 김장훈이 언더(?)로 활동할 때 밴드 한국사람 활동을 해서 이채롭게 봤네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91년도 발매된 김장훈 1집에 햇빛비추는 날 달랑 1곡으로 시작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정확한 정보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이 93년도였으니... 그가 늘어놓은 썰에 의하면 김장훈 밑에서 죽도록 고생했다고 합니다. ^^ 뭐... 저는 당시 프로듀서 앨범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Toy의 4집 A Night In Seoul에서 길에서 만나다를 듣는 순간... 뭐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

음악이야기 2014.09.02

돌아왔으나 ...

지난 6월 반가운 얼굴이 신문지상을 오르락 거렸습니다. 엄인호... 신보가 나오긴했습니다. 딱 한곡 신곡을 수록하고서는... 나머지는 다 옛곡들은 재해석해서 수록하였습니다. 사실은 이 앨범은 작년에 나왔어야 했었습니다. 작년에 거의 발매 직전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Janis라는 여성 보컬은 엄인호와 활동한지 좀 되었고 작년까지 정선연이라는 남자보컬을 영입하고 의욕적이었는데... 정선연... 실력도 좀 있고 허스키한 보컬도 맘에 드는 가수였으나 누구처럼... 홀연히 구속됩니다. 누구와 같은 혐의로... 약물의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엄인호선생도 많이 황당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김상우라는 보컬을 영입하고 앨범 마무리 작업 다시하고 앨범을 낸 모양입니다. 노장의 귀환을 환영합니다. 좀..

음악이야기 2014.07.07

평범한 남자의 유치한 노래

앞전 포스트를 작성할 즈음 김창기의 EP가 나왔었었군요.... 김창기가 갑자기 생각나서 올린 포스트였는데요... ^^ 새로 나온 김창기의 EP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CD를 돌리는 순간 동물원 3집이 생각났습니다. 작년에 나온 2집에 비해 약간 밝은 느낌이랄까? 좀 더 쉬운 가사 편안한 음률... 킬 트랙은 없으나 그 만의... 역시 그 만의 색깔이 묻어나온 음악이구나... 의사 아니랄까봐 이런 치유의 음악을 선보이는구나 이런 느낌입니다. 그런데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서 가슴으로 감기는 느낌은...... ^^ 여름에 정규앨범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EP에는 그의 조카의 곡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타이틀곡인 평범한 남자의 유치한 노래는 제 상황과 비슷한데요... 평범한 현대 도시의 중년 ..

음악이야기 2014.03.06

Perfect Gentleman

근래 항상 우울했습니다.. 기분전환으로 예전에 듣던 메탈음반들을 들어 봤습니다. 희안하게도 힘이 솟는데요... ^^ 갑자기 10대로 돌아간 느낌... 전 Bon Jovi를 통해 록음악을 접했습니다. LA 메탈로 대변되는 그들은 팝적인 요소가 다분히 녹아 있죠... 이게 음악이야... 전 좀 그 장르를 팠습니다. ^^ 갈때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전 Helloween이 좋았습니다. 독일 메탈 그룹인 이들은 keeper 시리즈로 슈퍼스타가 됩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메탈 듣는 친구들은 메탈리카와 헬로윈 파가 좀 나뉘기도 했습니다. 헬로윈이 좋았던 것은 카이 한센과 미하일 키스케로 대변되는 keeper 시리즈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CF배경음악으로 쓰였던 메가히트곡 A Tale That Wasn't Right의 영..

음악이야기 201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