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싸늘해진다. 작년 이맘 때 엄청난 열애를 시작하였다. 그 끝에 유부남이 되었다... ^^ 데이트를 할 때면 애인(아내)의 집 골목길이 한적했으면... 늦은 밤 기온이 적당하기를... 동네 집들의 문이 다 닫혀있었으면... 골목길에 맛있는 군것질꺼리를 팔기를... 참 원하는 것도 많았다. 겨울 자락 언저리 길모퉁이에서... 입맞춤을 하려는 순간... 쿵~~~하고 들리던 석유 보일러 가동소리에 화들짝 놀래던 우리들...그래서인가... 근래에 석유 보일러를 들어내고 도시가스 보일러로 교체를... ^^ 그렇게 겨울은 지났고... 우린 한 보금자리를 꾸렸다... 김창기가 만든 몇곡 없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다. 요즘은 CF곡으로도 많이 차용된다. 난 이 노래를 매일 꼬박 꼬박 듣는다. 아내가 나에게 전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