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치질...

빈 마음의 넉살 2015. 1. 28. 01:42

작년 김광진에 대하여 소개하다가  이야기한 루시트폴.... 조윤석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 드린다고 하다가

시간만 흘렀습니다..

 

 

 

Wow...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일 때 정말 서럽게 본 영화가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

 

이 영화의 음악감독이 루시드폴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파다보니... 미선이라는 그룹의 멤버였더군요...

 

Drifting이라는 앨범으로 데뷔했는데 군문제로 사실상 와해되었습니다.

 

그 앨범에 있는 문제작 치질 ^^

 

당시는 펑크가 대세여서 모던한 이 그룹은 크게 주목 받지는 못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찾아 듣는 사람도 있으니...

 

 

 

 

그는 저와 같은 화학공학자입니다.  ㅜㅜ

 

그러나 그는 서울대...

 

게다가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대학원 공학박사...  논문상도 수상하고...

 

93년 유재하가요제 동상...

 

뭐... 퍼팩트 합니다.

 

 

 

 

 

나는 뭐했나~~~  에헤라 데야...

 

 

 

 

저는 그의 4집 레미제라블도 참 아낍니다.

 

약간은 아쉽지만 뭐 좀 더 세련된...

 

문수의 비밀이란 곡으로 빵~~~ 터졌습니다.

 

뭐... 개의 관점으로 부른 노래죠.. ㅋㅋㅋ

 

 

 

덧글] 98년 신문 가격은 300원이었군요....

        요즘은 지하철에 신문 가판대는 거의 없어졌더군요...

        불행하게도 더 자극적인 인터넷 기사들이 쏟아지긴 합니다만...

 

 

 

치질

 

작사곡 조윤석

 

 

매일 아침처럼 문밖에 놓인 신문을 들고
무슨 일이 있었나 살펴보려 변기에 앉았네

볼 일이 끝날 무렵 다 떨어진 휴지걸이 위로
황당하게 비친 내모습 불쌍하게 웃네

한장 찢어서 곱게 구겨 부드럽게 만들고
찝찝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대충처리를 했네

며칠이 지나고 조금 아프긴 했지만 설마라도
내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

* 휴지 못한 너희들 종이 사지 않겠어
아무리 급해도 닦지 않겠어 쓰지 않겠어
* 반복

너희들의 거짓말 듣지 않겠어
믿지 않겠어
단돈 300원도 주지 않겠어 보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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