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The River

빈 마음의 넉살 2015. 1. 14. 03:08

Bruce Springsteen은 제 아버지보다 딱 2살이 어립니다.

갑자기 왠 Bruce Springsteen이냐고요...

저번 포스트때  Bon Jovi의 Livin' on a prayer를 소개하면서

미국 록의 가사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득 직장 선배께서 제게 전해 준 Bruce Springsteen의 곡들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한창 음악을 들을 때 그의 노래는  약간 촌티나는 컨트리풍의 록넘버로만 생각했습니다.

직장선배께서 그를 음미해보라고 권유했었는데 마~~~ 흘러간 팝으로 가볍게 듣고 말았습니다.

어찌 되었든 신나는 LA metal의 Bon Jovi도 삶의 무게가 이러니 저러니 하는데... 그 근원이 어디일까하고....

영어가 약해 그냥 음악만 듣던 귀가 가사를 알고 들으니 정말 달라지더군요.


Bruce Springsteen...

내게 아버지뻘 되는 분인데...

아마 우리나라였으면 엄청 고초를 겪었거나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수도 있겠죠.

미국인들이 엄청 사랑한다는 Bruce Springsteen.

왜 그렇게 사랑 받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붙임글] 가사를 해석하고 이해하는데 많은 선지자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저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가 미국을 비판한 곡이 우리나라에서 애국심 고취용으로 홍보가 되었다는 애피소드도 있더군요. ^^
               The River  이곡도 그의 여동생이야기라고 합니다.
               지난 주말 방문한 우포늪의 사진 한장 붙입니다. 저 강에는 추워서 다이빙 못하겠죠...^^

 

 

 

 

 

The River

                          - Bruce Springsteen

 

I come from down in the valley
Where mister when you're young
They bring you up to do like your daddy done

난 두메산골(?)에서 자랐어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하던 일을 그대로 본받던 그런 곳에서 말이야

Me and Mary we met in high school
When she was just seventeen
We'd drive out of this valley down to where the fields were green

나와  메리는 고등학교때 만났어
그때 그녀는 고작 17살이었지
우리는 산골을 벗어나 푸른 초원을 달리곤 했었어

We'd go down to the river
And into the river we'd dive
Oh down to the river we'd ride

강으로 내려가 강에 뛰어 들어
강을 따라 내려가곤 했지

Then I got Mary pregnant
And man that was all she wrote
And for my nineteenth birthday I got a union card and a wedding coat
We went down to the courthouse
And the judge put it all to rest
No wedding day smiles, no walk down the aisle
No flowers no, wedding dress

그러다가 메리가 임신을 했어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었지
내 19살 생일날 난 노동조합카드와 결혼예복을 받았어
우리는 법원으로 가 판사앞에 섰고
그는 바로 결혼을 허락해버렸어
결혼식날의 미소도, 결혼행진도, 꽃도, 웨딩드레스도 없었다네.

That night we went down to the river
And into the river we'd dive
Oh down to the river we'd ride

 

그날밤 강으로 내려가
강에 뛰어들어 강을 따라 내려갔다네. 

I got a job working construction for the Johnstown Company
But lately there ain't been much work on account of the economy
Now all them things that seemed so important
Well mister they vanished right into the air
Now I just act like I don't remember
Mary acts like she don't care

난 존스타운회사를 위한 건설노동자가 되었지
그러나 최근들어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일감이 많지 않아
이제 한때 소중하게 여겼던 그 모든 것들은
허공으로 사라져버렸네
이제 난 아무 일도 없었던 행동하고 매리는 애써 외면하고 있지

But I remember us riding in my brother's car
Her body tanned and wet down at the reservoir
At night on them banks I'd lie awake
And pull her close just to feel each breath she'd take

하지만 난 기억해 형의 차로 메리를 태우고 다니던 것을
저수지에서 젖은 구릿빛 그녀의 몸을
그날 밤 강둑에 누워 메리를 꼭 끌어 안고 
느껴지던 그녀의 숨결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했지 

Now those memories come back to haunt me
They haunt me like a curse
Is a dream a lie if it don't come true
Or is it something worse
That sends me down to the river
Though I know the river is dry
That sends me down to the river tonight

이제 그날의 추억들이 밀려와 나를 놓지않아
날 저주해
이루어지지 않는 꿈은 거짓일까?
아니면 그보다 더 비참한 것일까?
그것이 날 강으로 이끌어
강물이 말라버린 걸 알면서도
그것이 오늘밤 날 강으로 이끌어

Down to the river
My baby and I
Oh down to the river we ride

내사랑과 나는 강으로 내려가
강을 따라 내려가네



 

 

 

 

 

 

'음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주얼 록의 시작(?)  (0) 2015.02.02
치질...  (0) 2015.01.28
Livin' on a prayer  (0) 2015.01.09
일어나라...  (0) 2015.01.07
취한 밤...  (0) 201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