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출장길에 오랜만에 할아버님 묘소를 찾아뵈었습니다.. 동작동 국립묘지로 불리우던 국립서울현충원에 계십니다. 한국전쟁때 전사하셨습니다. 그동안 매점과 식당을 리모델링하고 주인도 바뀌었더군요... 꽃집할머니도 안 계시고... 얼마전 도산선생님의 따님이 영면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미국에서 사신 분이죠... 미국에 도산선생님의 후손들도 계시지만 서재필선생의 후손들도 미국에 사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정열 2집의 Dear 필립이라는 노래때문에 많은 것을 알게 된 건데요... 필립제이슨... 미국으로 망명 후 서재필은 줄곧 필립제이슨이라는 이름만 사용했다는군요. 알게되면 될수록 아이러니한 세상이라는 게.... 개인적으로 뛰어난 사람이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미국인인 그가... 미국땅에 묻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