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연휴내내....

빈 마음의 넉살 2015. 2. 22. 02:51

ㅜㅜ

,

연휴내내...

 

애들 독감으로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이제 좀 낫군요...

 

지난 14일... 첫째가 열에 시달려 응급실도 가고...

 

다시 일요일날 의원 찾아서 독감 판정 받고... 둘째랑 격리시킨지 하루만에 둘째도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연휴 전날 독감이라고 하더군요...

 

뭐... 이로써 설 연휴는...

 

아내는 아내대로 저는 저대로... 

 

우리야 힘들면 그만이지만 녀석들은 아프잖아요...

 

 

 

 

 

그래도 재미있었던건 응급실 풍경이었습니다.

 

취객하나가 술에 취해 응급실에 실려왔는데... 어딘가 다친 모양이었습니다.

 

취객은 코를 골며 잘자고 있었는데... 응급실에서 말싸움이 벌어지더니

 

20대초반 여자들의 육탄전이 벌어지고... 아... 응급실은 난장판이었습니다.

 

제 카스에도 올려두었었지만... 씁쓸한 풍경이었습니다.

 

 

 

 

동아리 동기녀석 둘과 소주 한잔 기울이는데...

 

이야기가... 이젠... 

 

삶에 찌들린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불안해 하는 가장들...

 

 

 

 

이래저래 생각에 잠겨 집으로 오는 길...

 

지금은 저도 안가는 싸이월드를 앱으로 들어가봤습니다.

 

거기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봄여름가을겨울의 또 하나의 내가 있다면 이었습니다.

 

이곡은 신촌블루스 2집에 수록되어 있는데요.

 

봄며을가을겨울 1집 CD버전에 보너스 트랙으로 들어 있습니다.

 

CD에 뒤늦게 수록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사노바 리듬에 당시에는 정말 산뜻한 곡이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게 맞다면 이곡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첫 상업녹음곡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내가 있다면 여러가지 일을 많이 하겠죠...

 

꼭 사랑하는 내님께 보내지 않더라도... ㅋ

 

뭐... 애들 간호들 대신 시킨다던가... ㅎㅎㅎ

 

 

 

 

 

 

 

 


또 하나의 내가 있다면 - 봄여름가을겨울

해질 무렵 창가에 앉아
스쳐간 지난 날을 생각해
떠오르는 그대 모습에
무거운 한숨만 흐르네
서지 않는 시간 속에서
잊혀질 날을 바라보며
오늘도 쓸쓸히 거리를 나서면
바람 불어 지친 거리에
행여 그대 찾을까
외로이 발걸음을 옮기네
해질 무렵 창가에 앉아
잊혀진 그대 모습 그리네
또 하나의 내가 있다면
그것을 사랑하는 내 님께

서지 않는 시간 속에서
잊혀질 날을 바라보며
오늘도 쓸쓸히 거리를 나서면
바람 불어 지친 거리에
행여 그대 찾을까
외로이 발걸음을 옮기네
해질 무렵 창가에 앉아
잊혀진 그대 모습 그리네
또 하나의 내가 있다면
그것을 사랑하는 내 님께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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