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나는 암환자...

빈 마음의 넉살 2015. 6. 23. 02:23

그동안 일에 치여 사람에 치여 멍때리며 살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ㅜㅜ-

 

특히 일보단 사람에 치인다는 건 참...

 

 

 

음... 온나라가 메르스라는 바이러스 한종류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불과 십몇년전에 비슷한 일을 완벽하게 처리했던 나라가...

 

정말 슬픕니다.

 

제 주제에 누굴 탓할 건 아니지만...

 

서민교수가 경향신문에 쓴 글인데요.... 보실 분들은 아래 주소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6091453311&code=990100

 

 

 

 

가뭄이 장난이 아닙니다.  4대강에는 물이 철철 넘치는데... 가뭄입니다. ㅜㅜ

 

모심은지 얼마 안되는 논에 물대포(?)를 쏘시던데...

 

홍보하는 사람 머리에 똥이 가득 찬 모양입니다. 머리는 장식품이 아닌데요...

 

 

 

 

마음도 심난한데...

 

아~~~  안치환의 11집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가 9.5집에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를 수록한 덕에

 

그 노래를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게 되었는데...

 

 

 

 

기쁜 마음에 노래를 들어보는데 나는 암환자라니... 이게 무슨...

 

그동안 그가 직장암 투병했다는 소식도 몰랐네요. ㅜㅜ

 

암...

 

그러나 그는 희망을 노래합니다.

 

누구처럼 남탓만 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의 당당한 희망을...

 

그래 이것이 안치환이야~~~ 하는 앨범입니다.

 

 

 

 

 

 

 

솔직히 전반적인 음악은 포크보다는 어덜트 컨템포러리에 가깝고요.

 

그러나 4집 느낌이 물씬나니 좋습니다.

 

4집보다는 서정적이고 부드러워 졌지만 목소리는 격정적이네요... ^^

 

그리고 김현식의 회상이 리메이크 되어 더 좋았습니다.

 

 

 

그가 쏜 희망을 들어보시렵니까?

 

 

 

 

 

 

나는 암환자

 

작사곡 노래 안치환

 

 

나는 암환자
한동안 멍 때렸지만 이젠 담담해
케모포트를 심고
항암을 처음 맞던 날 눈물이 났어
왜 왜 내가

깨닫게 됐어
당신이 손잡아 준 날 살아야 한다
담배도 끊고
먹고 마시던 습관들 모두 버렸어


알 수 없는 불안한 미래가
지금 날 지배할 순 없어
내 목숨 주인은 암이 아니라
널 이겨낼 나라는 걸
내가 몸으로 보여주겠어


의심치 마라
네 자신과 널 사랑한 세상의 힘을
훗날 뜨겁게
노래 부르며 감사할 웃는 너의 모습


알 수 없는 불안한 미래가
지금 날 지배할 순 없어
내 목숨 주인은 암이 아니라
널 이겨낼 나라는 걸
내가 몸으로 보여주겠어

알 수 없는 불안한 미래가
지금 날 지배할 순 없어
내 목숨 주인은 암이 아니라
널 이겨낼 나라는 걸
내가 몸으로 보여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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