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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학을 생각 중이시라면...

본의 아니게 광고글을 쓰게 되네요... ^^ 잘아는 선배가 있습니다. 친하죠... 부산에서 유학원을 하시던 분인데... 감쪽같이 서울로 가셨어요... 물론 부산 사무실은 그대로 두고 더 나은 시장을 찾아 서울로 가셨죠... 학교 후배녀석이 어학연수을 간다길래 선배 전화 하나 달랑 주었더랬습니다. 후배녀석은 몇군데 알아본 모양인데 영국 어학연수 가기가 쉽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어디에 Feel이 꽂혔던지... 서울의 메이져를 포함해서 이곳 저곳을 알아보았는데 힘들다면서... 전화번호를 받아든 녀석은 반신반의하면서 가더군요... 며칠뒤 녀석에게 감사하다는 전화 한통 받았습니다. 뭔가 했더만 일이 잘 풀려 어학연수를 갈 수 있게 되었다면서... 비자가 잘 안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던데 그 선배가 유학계획서를..

세상속으로 2008.08.28

이성과 냉정

뭐... 위험한 글이 될 수도 있지만... 오늘 범불교도대회가 있다고 들었다. 나도 MB에게 호의적이진 않지만... 좀 더 참을 수 는 없었을까... 가만히 있는 사람들 여기저기서 건들이긴하지만... 좀 더 냉정해질 수 없었을까 싶다. 좀 더 참다가 그래도 안되면 한방에 날리는... ^^ ========================================================================= 베이징올림픽을 보면서 짜릿하고 감동적인 순간이 많았지만... 중국이 우릴 이렇게 싫어하다니... 솔직히 충격이었다. 우리도 "짱께이들 쥑일 놈" 이렇게 나갈 것이 아니라... 좀 더 냉정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물론 저네가 중화사상으로 물들어 있겠지만... 그건 저네 사정이고...

세상속으로 2008.08.27

세월이... 한참...

고등학교때 김현식을 소개해준 친구가 있었다. 그는 김현식 말고도 나에게 전인권과 정태춘에 대해서도 자세히 가르쳐주었다. 그는 나에게 팥빙수 맛도 알게 해 주었으며 종국엔 생맥주에... 한 모금의 담배 맛까지 알게 해 주었다. 이렇게 적다 보니 녀석이 나에게 알려준 일이 많구나 싶다. 그는 그 당시 우리에겐 혁명가와도 같은 존재였다. 세월이 흘러서 그는 참 보수적으로 바뀌었다. 20여년이 흐른 뒤 아이러니하게도 그와 나는 포지션을 변경하고 말았다. 자주 만나긴 하지만 요즘은 좀 서먹하다. 우리들의 대화내용도 많이 바뀌었고... 정태춘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그 녀석과의 추억이 떠오르고 난 미소 짓는다. 정태춘 박은옥 -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세상속으로 2008.08.04

또 다른 버전의 골목길

신촌블루스의 엄인호선생의 대표적인 걸작이 골목길이다. 뭐 본인도 불렀고 80년대 이름모를 여가수도 불렀다는데... 기억나진 않는다. 다만 신촌블루스 2집에서 김현식이 부르면서 비로소 세상에 알려졌다. 그래서 그런지 엄인호는 김현식이 부른 골목길이 최고라고 한다. 얼마전 우연히 신촌블루스 콜렉트라는 앨범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거기서 또 다른 버전의 골목길을 듣게 되었다. ^^; 소개해본다. 자기복제에 대하여 쓴소리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는 한때 블루스를 지키는 전사였다.

음악이야기 2008.05.27

현실...

요즘 블로그에 글을 못 남긴 이유를 바빴다고 할 수도 없다. 다만 현실이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난 어느정도 정파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 한심한 정부를 보자니 답답하고... 비겁한 과학자를 보고 있자니 슬프다. 처음부터 차라리 솔직하던가... 대량생산에 대량소비의 비극은 과학으로 풀 수 없는 문제이다. 국가 철학부재에 상당히 오랫동안 시달릴 것 같다. 이것도 시행착오라고 위안해야할까? 내일은 어떤 코미디 같은 일이 신문과 방송과 넷세상에 까발려질까? 자~~~ 이제 실타래는 엉클어졌고... 누군가가 알렉산더처럼 실타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쉽지 않겠죠...

세상속으로 2008.05.22

편식

어릴 때 부터 편식이 심했다. 군입대 후에도 짧은 입이 길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2001년 어느 날, 학교 구내식당에서 먹은 점심에서 내 식판이 깨끗하게 보였다. 아직도 생선구이는 썩 좋아하지 않긴 하지만... 헤헤... 나도 모르게 편식의 습관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깡마르던 체격에 조금씩 살이 붙었다. 식탐의 결과로 배가 나온 것이 흠이지만... 하하하... 음악듣기도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 헤비메탈이 아니면 음악이 아니라는 생각까지 했었던 적도 있고 블루스만이 진정한 음악이라고 확신했던 적도 있다. 김현식의 보컬만이 신이 내린 목소리라 전도(?)하고 다니기도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철없던 모습에 실소를 가볍게 흘려버린다. 아무리 싫어하는 재료라도 훌륭한 요리사는 맛난 음식을 만든다. 결국 듣..

음악이야기 2008.03.12

제발...

나는 어느정도 정파성이 있는 사람이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숨어 있는 노빠(?)정도... 친한 친구녀석이랑 술만 마시면 그 얼어죽을 정파성 때문에 언쟁도 잦은 편이다. 술 마시고 다음날 친구녀석과 웃으며 전날 이야기를 하곤 하면서 허탈할 때도 많다. 어찌되었던간에 대통령은 바뀌었고 세상은 내 뜻과 상관없이 돌아가겠지만... 퇴임한 대통령은 새로운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꾸준히 보이길 바라고 새로 부임한 대통령은 5년동안 국정 운영 잘해야 한다. 요즘 많이 시끄러운 모양인데... 정파성을 떠나 이렇게 자꾸 흘러가면 나라가 힘들어진다. 제발 언론이 씹어버린 대통령은 노무현 한사람이길 바란다. 잘 되나 두고보자란 식의 한풀이도 그만되길 바란다. 작금의 상황이 걱정되긴 한다. 그러나 새대통령도 잘하리라 본다. 아니..

세상속으로 2008.03.06

일상 속의 한 곡... 20[이름모를 소녀]

어머니가 어른이 다 된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장난감(?)을 선물하셨다. 통기타! 아들이 사달라고 한 적도 없었지만 어머니는 아들에게 필요할 것이라 짐작하셨을게다. 당시 청춘 드라마에서 통기타는 필수품이었으니... 음악 듣기는 좋아했으나 재능이 없었던 아들은 그 장남감을 그냥 가지고 놀기로 했다. 혼자서 도레미파솔라시도 정도만 튕기며 독학을 하려니 어려웠다. 게다가 음악적 재능은 건빵속에 별사탕 찾기보다 어려웠다. 그 아들녀석은 아직도 기타는 스트로크밖엔 못한다. 노니 장독깬다고... 그래도 기타책하나 사서 음계를 튕기다보니 모르던 노래도 제법 알게된다. 그래서 알게된 몇곡이 있다. 포트폴리오의 "어제내린 비"와 김정호의 "이름모를 소녀"가 대표적이다. 난 이름모를 소녀를 김정호 추모앨범에 수록된 김범룡 목..

음악이야기 2008.02.18

일상 속의 한 곡... 19[날 사랑했다면]

1994년 여름 내가 소유한 워크맨에서 쉴새없이 반복되었던 음악이 있었다. 잠시 선배가 뺏어가기도 했던... ^^ 박학기 4집... 내 귀에는 그의 4집이 베스트앨범이다. 조규찬이 프로듀싱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학기와 참 잘 어울렸다. 특히, "날 사랑했다면"은 참 잘 만든 노래다. 어리지도 그렇다고 나이들지도 않은... 군인도 아니고 복학생도 아닌 시절... 세상은 아름답고 난 항상 즐거웠다. 그리고 발라드는 어떻게든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다. 듣고 있노라면 상당히 많은 소설이 써진다. 흐흐흐 박학기 - 날사랑했다면 사족] 테이프를 뺏어갔던 선배는 내가 발라드를 듣는 다는 사실에 놀랬다고 했다. 그 당시 별명이 메탈맨이었다. ^^

음악이야기 2008.01.30

추억하고픈... 동물원

고등학교 시절 용돈을 쪼개고 또 조깨도 돈이 없던 시절 LP판 살 돈이 모자라 레코드방에서 죽치고 앉아 노래만 듣던 시절이 기억난다. 결국 LP판을 포기하고 테이프 사는 것으로 나와의 타협이 끝나고 집어는 것이 바로 동물원 2집이다. 꼭 내 이야기가 같은 노래말에 나의 작은 감정이 울렁이고 친구에게 돈을 좀 융통해 동물원 1집도 냉큼 사버렸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해적판은 사지 않았다. 물론 그때는 김광석이 좋았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그들의 3집을 접하면서 김창기에게 급속한 쏠림이 있었다. 요즘이야 유준열도 좋아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랬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김창기가 낸 곡들을 수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 그는 음악보다는 의사란 직업이 더 좋은 모양이다. 난 그의 음악을 항상 기다리고..

음악이야기 2007.07.18

너무나 너무나 슬픈...[김형철의 부고 기사를 접하고]

이런 소식이 정말 싫다. 한미FTA문제로 시끌시끌하던 그날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수 김형철의 부고기사를 접했다. 음악으로 영혼을 위로받는 내게 그런 음악을 선사해주던 몇 안되는 가수들이 하나 둘씩 곁을 떠난다. 김현식이 그랬고 김광석이 그랬고... 또 그가 그런 전철을 밟아 버렸다. 신촌블루스 보컬시절 그의 모습은 생라이브... 김현식의 그것과 많이 닮아 있었다. 그래서 애정이 많이 갔는지 모른다. 또 그는 김현식 추모영화(?)였던 비처럼음악처럼에서 김현식역을 맡기도 했었으니... 그의 1집은 신촌블루스의 영향에 만들어진 앨범이었다. 당연히 내가 좋아할 수 밖에... 그리고 한참이 지난 어느날 2집을 들고 나타났다.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던 김도균과 함께 작업한 2집 Whisky Trouble은 정말 ..

음악이야기 2007.04.06

부산에는 비가 옵니다. 비가 오는 날엔...

날씨가 흐리더니 출근길에 비를 맞았습니다. 일기예보가 자주 틀리지만 기상청을 원망하진 않습니다. 그 예측과정의 어려움이 많으니까요. ======================================================== 이상하게도 비가 내리면 기분이 처집니다. 그리고 김현식 생각이 나네요... 오랜만에 그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눈물이 나려는군요. 사춘기 시절도 아닌데 그냥 그렇습니다. 김현식이라는 가수의 음악을 일부러 듣지 않았었는데... 이 놈의 비는 그를 다시 불러냅니다. 다시 듣고 있노라면 마치 안방에 이불 뒤집어쓰고 있는 안락함이 느껴집니다. 그는 그냥 가수였을 뿐인데, 단지 그것뿐인데... 참 이상도 하죠. 아마 사춘기 시절 내내 그의 음악과 살아서 그럴 겁니다. 진심은 진심으로 ..

김현식이야기 2007.03.27

그들의 영혼은...(유앤미블루)

유앤미블루라는 그룹이 있었다. 방준석과 이승렬이라는 음악인들이 만든 그룹이다. 달랑 2집만 만들고 해체된 안타까운 그룹이다. 그래도 라이브 앨범도 있고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송스튜디오(송홍섭이 사장으로 있는)에서 재발매도 되었으니 상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셈이다. 방준석의 활동은 내 안테나에 잘 잡히지 않고 있으며 이승렬은 솔로 음반도 내고 애니메이션 음악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유앤미블루를 처음 들었을때 친근한 이질감이 느껴졌다. 참 역설적인 말이지만... 내 느낌은 그랬다. 그리고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엔딩곡으로 그들이 노래(그대 영혼에)가 흘러 나올 때의 당혹감(?)은 그들의 음악을 듣는데 일조했다. 편견없는 감수성으로 들으면 너무나 아름다운 곡들이다. 보컬이 너무 매력적이다. 그리..

음악이야기 2007.03.22

이상한 나라의 장훈

독특하다. 김장훈... 그에 대한 나의 마음은 항상 복잡하니깐... 음악적인 부분중 일부을 제외한다면 그는 참 멋진 사람이다. 그와 같은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다. 그냥 사는 것 같은데 그게 그렇지가 않은 듯 싶다. 공연소식이라던가 자선활동이라던가... 그리고 그것에 대한 자랑은 없다. 어느 매체에선가 물어보니 "그냥"이 었다나? 그를 김현식 사촌동생(틀린 정보)으로 알기 시작했다. 김현식 모창 실력이 대단했으니깐 충분히 오해살 만했다. 그리고 그의 1집의 음악에 대한 지지를 보냈었다. 대단한 에너지가 응축된 음악인이었다. 나에게 그의 베스트 음반을 꼽으라면 3집으로 추천하겠다. 참 잘 만들어진 음반이다. 4집 이후에는 나도 모르겠다... ^^ 그의 데뷔앨범의 부클릿(표지)에 보면 재미있는 글이 있다...

음악이야기 2007.02.28

정치는 변덕쟁이

1. 2007년 한국의 모당은 쪼개지면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만나질 것 같지는 않다.). 2007년 한국의 다른 모당은 하나면서도 갈라질 것을 염려한다. 정녕,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反)이란 말인가... 푸훗... 2. 철새를 욕하던 텃새는 어느새 철새가 되어 옛 철새의 마음을 노래한다. 거위가 기러기를 따라가는 닐스의 모험이라는 동화가 생각한다. 기러기의 마음을 거위가 어찌 알겠소만... 자신의 정신까지도 조기 유학 보낸 모양이다. 3.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사람도 생겨난다. 궁하면 뭐는 안 통하리... 이렇게 씹는 나도 한심스럽다.

세상속으로 2007.02.27

이런 음악인이 있어 기쁘죠...(하림)

요즘 왠만해서는 신인들의 음악을 가까이 하지 않게 된다. 음악듣기가 쉽지 않거나 너무나 뻔한 음악이 난무해서일까? 그런 것이 아니면 음악듣기에도 본전생각이 나버린 것일까?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고집이 생기듯 음악 듣기에도 고집이 생겼을 수도 있다. 비처럼음악처럼 카페에서 부터 지금까지 넷지기인 변함없이님께서 들려주었던 노래를 들으며 막연히 예전 음악인의 재발굴이라 생각했었는데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음악인임을 알았다. 하림... 처음엔 닭고기 회사인 줄 알았는데 이 친구 음악적 재능이 대단하다. 기존 음악계에서 잘 쓰지도 않는 피리... 그리고 그가 부는 하모니카 솜씨는 참 부럽다... 이런 음악인이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사 박주연 곡 노래 하림 언젠가 마주칠 거란 생각은 했..

음악이야기 2007.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