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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ver

Bruce Springsteen은 제 아버지보다 딱 2살이 어립니다. 갑자기 왠 Bruce Springsteen이냐고요... 저번 포스트때 Bon Jovi의 Livin' on a prayer를 소개하면서 미국 록의 가사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득 직장 선배께서 제게 전해 준 Bruce Springsteen의 곡들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한창 음악을 들을 때 그의 노래는 약간 촌티나는 컨트리풍의 록넘버로만 생각했습니다. 직장선배께서 그를 음미해보라고 권유했었는데 마~~~ 흘러간 팝으로 가볍게 듣고 말았습니다. 어찌 되었든 신나는 LA metal의 Bon Jovi도 삶의 무게가 이러니 저러니 하는데... 그 근원이 어디일까하고.... 영어가 약해 그냥 음악만 듣던 귀가 가사를 알고 들으니 정말 달..

음악이야기 2015.01.14

Livin' on a prayer

2015년은 밝았으나 분위기가 가라 앉아 버린 조금은 깜깜한 새해.... 중학교때로 돌아가 Bon Jovi를 들어 봤습니다. 그냥 록음악을 좋아하는 아이... 시위를 하든 말든 우리나라 경제는 좋았던 시절... Bon Jovi의 노래 가사 보다는 음악이 좋았던... 그리고 갑자기 가사를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참... 이곳 저곳을 검색해보니 당시 미국 상황을 가사로 나타냈더군요... 단지 좀 밝게... 뭐... 우리나라 지금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씁쓸한 것 미국은 위대하다... 뭐 그런 메세지가 들어 있는 것 같군요... 비관적인 것 보단 좀 희망적으로 보는 것이 낫겠죠... ㅜㅜ https://youtu.be/M1ATq0xgyGc Livin' on a prayer Once ..

음악이야기 2015.01.09

일어나라...

작년 12월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의 암 재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1월 5일 수술하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어깨 부분의 뼈까지 손을 본 모양입니다. 그는 드러머입니다. ㅜㅜ 고등학교 시절... 거리의 악사 라이브에서 그의 드럼 솔로에 얼마나 가슴이 뛰던지... 힘빠진 노장의 모습이 보여 최근 몇년 들어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봄여름가을겨울은 제겐 김현식 다음의 존재입니다. 전태관이 꼭 회복해 그들의 신곡이 가득한 신보를 발매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래 고장난 시계가 마지막 신곡이 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고장난 봄여름가을겨울이 되지 않기를... 부디... 여담] 전 왜 그들의 공연장에서 그것도 앞자리에서 팔짱끼고 앉아서 봤을까요... 작사 작곡 편곡 노래는 다 김종진이 하는데 인기는..

음악이야기 2015.01.07

Bye... 잔인한 2014년...

원래 이 포스트는 12월 31일날 올렸어야 했는데... 와인 몇잔에 나가 떨어지는 바람에 며칠이나 지나서 올립니다. 글로 적고 싶었던 많은 말들은 숙취와 함께 날아가고 2014년... 참 잔인한 1년이었습니다. 저는 2010년대초가 다 잔인하기만 하군요...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 무책임한 지도자들.... 잊고 싶은 사람들...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 2014년은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안겨준 해입니다. 문제는 그 숙제를 시작도 하지 않고 다했다는 사람들이 많군요... 2015년은 밝아왔지만... 걱정이 앞서는군요... 그래도 새해인데... ㅜ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담] 전유성의 트윗을 보다가... 빵 터졌습니다. 3일 지났다. 올해 결심한 거 다 무효다. 웃어야겠죠... ^^ Go..

세상속으로 2015.01.05

취한 밤...

오래전 토이 4집에서... 그 무수한 명곡 중에 A Night in Seoul이란 연주곡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토이 7집이 나왔네요... 더 깔끔해지고 세련된 편곡... 귀는 즐거웠습니다만 가슴에 박히진 않았는데요... 마지막 트랙인 취한 밤이.... 시리네요... 소개해드린 두곡은 완전 다른 곡인데... 제 귀에는 비슷하게 들렸답니다. ^^ 아마 유희열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 곡에 담겨있는 듯 합니다. 참 친한 형님께서 저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프지마라... 그분이나 저나 스트레스에 쩔어 사는데 말이죠... 아... 그분은 술에도 쩔어 사시는데 다가 얼마전 사고로 아프시면서 말이죠... 뭐... 마음이라도 아프지마라... 이렇게 들립니다. 저도 한마디 그분께 전한다면 형님, 아프지만 마..

음악이야기 2014.12.21

2년전...

어제는 저의 마흔 세살 생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회식이 있었습니다. 24시를 막 넘어서 누군가가 제게 노래를 시키더군요. 순간 고른 곡이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이란 곡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2년전 오늘... 제 벗이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난 날입니다. 2년전 참 힘들었습니다. 녀석과 아주 진한 우정도 아니었고 걸핏하면 싸우고... 그러나 항상 곁에 있었습니다. 회사 때문에 서로 멀리 살긴 했어도 거의 매일 같이 연락하고 지냈습니다. 뭐... 또 만나 술마시다가 싸우곤 했어도... 언제 그랬냐는 듯 어울렸었습니다. 정말 공허할 때 연락하는 몇 안되는 친구였죠... 서로에게... 2년이 흘렀습니다. 세상살이는 바빠지고... 아픔도 희석되고... 그러나 문득 힘겨울 때 생각 많이 납니다. 녀석의..

세상속으로 2014.12.13

살고 싶다...

농담같은 이야기하나 - 김장훈의 정확한 나이는 아무도 모른다. 프로필은 67년생이군요. 그가 얼마전 디지털싱글로 발매한 곡이 살고 싶다입니다. 노래 제목을 생각하다보니 옛날 농담처럼 떠돌던 우스개 소리가 생각나 실없는 소리해봤습니다. 순전히 아티스트로서의 김장훈은 저에게 기쁨과 분노를 자주 교차하게 하는군요. 이게 김장훈이야... 뭐 그런 곡이 정~~~말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이건 뭐 3집과 4집때 느낌이랄까... 보컬 신경 좀 많이 쓴 것 같습니다. 마~~~ 좋습니다. 다신 1집 같은 곡은 발매하지 않겠죠... ㅜㅜ 웃기고 싱거운 사람이 내상은 많은 법이죠... 가끔은 이 남자 부럽습니다. 그리고 작곡가 슈퍼터치.... 누구죠? 디지털 싱글은 참 짜증난답니다. 정보가 하나도 없으니깐요... 그리고 장훈..

음악이야기 2014.12.10

마왕과 어울리지 않는...

신해철에 대한 포스트를 쓰기가 겁이 났습니다.. 강원래 말처럼 나도 부화뇌동하는 것은 아닐지... 이 블로그에서는 한번도 신해철에 대한 포스트는 없으니까요... 비공개 되어 있는 다음칼럼에서는 한두번 정도 언급했을 정도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고 있습니다. 저는 신해철을 좋아하지 않았었습니다. 1990년 11월 2일... MBC 여러분의 인기가요란 프로그램에서 그는 1위를 했습니다. 그때 그의 입으로 전해진 김현식의 사망소식... 당시 신해철류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나의 눈밖으로 그가 자리하게 된거죠... 그때 전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일 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99년 그의 4집 모노크롬을 듣고 앨범을 바로 구매했습니다. Wow... 그는 천재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발언들이 제게 다가오기 시작..

음악이야기 2014.11.04

오래된 친구

2주 차이로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각각 찾아왔었습니다.. 중국에 있는 이 두녀석도 북쪽과 남쪽으로 떨어져 못 만난답니다. 고등학교를 같이 보내고 푸르렀던 20대를 같이 보낸 놈들입니다. 각각 만난 두녀석 다 예전엔 엄청난 주량과 함께 밤을 지새웠었는데... 또 만나기 전엔 오늘밤 달리자 그러고 만났는데... 글쎄 소주 한병 나눠마시고 커피 한잔씩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한 시간은 길지만... 헤~~~ 남자들도 수다 떨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ㅋㅋ 당시 같이 뭉치던 다른 녀석들도 마찬가지죠... 뭐. 3-4년전만 해도 다들 근처에 살면서 자주 술잔을 기울이곤 했는데... 서울로 창원으로 중국으로... 창원 사는 녀석은 가끔 인도까지 나갑니다. 가끔씩 세상살이에 지칠 때 녀석들이 생각납..

세상속으로 2014.10.16

다시 결성된...

추석무렵 반가운 소식하나.... 더 클래식이 돌아온답니다. 더 클래식의 멤버야 달랑 2명이었고 거의 김광진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했지만... 앨범 구성이나 편곡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죠... 독재는 좋지 않습니다. ^^ 그 당시 더클래식 1집이나 2집의 엄숙(?)한 곡보다는 저는 재기발랄한 곡이 좋았습니다. 마법의 성이라는 메가히트곡이 있긴 하지만 저는 제리제리고고가 더 좋았습니다. 피가 뜨거워 그랬나 봅니다. ㅋ 그 후 3집에서 살리에르의 슬픔이란 곡을 듣고... 김광진이라는 음악가의 진정한 팬이 됩니다. 김창기의 본디오빌라도의 시간이란 곡과 함께 제 기억에 독특하게 자리잡은 곡인데요... 이 사람의 다재다능과 유식(?), 감성을 잘 알 수 있는 곡입니다. 다재다능과 유식으로 본다면 유희열이 소속된 안..

음악이야기 2014.09.25

길에서 만나다...

꽃보다 청춘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 음악인이 유희열입니다.. 일단 서울대 작곡가를 나왔다는 화려한 이력이 처음 그를 삐딱하게 봤었구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에 빛나 새롭게 봤구요... 김장훈이 언더(?)로 활동할 때 밴드 한국사람 활동을 해서 이채롭게 봤네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91년도 발매된 김장훈 1집에 햇빛비추는 날 달랑 1곡으로 시작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정확한 정보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이 93년도였으니... 그가 늘어놓은 썰에 의하면 김장훈 밑에서 죽도록 고생했다고 합니다. ^^ 뭐... 저는 당시 프로듀서 앨범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Toy의 4집 A Night In Seoul에서 길에서 만나다를 듣는 순간... 뭐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

음악이야기 2014.09.02

부러운...

부러운면 지는 거다라는 이야기가 있죠... 얼마전 꽃보다 청춘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정말 부러워 화가 나더군요,,, 꽃보다 할배나 꽃보다 누나는 부럽기만 했는데... 아마 또래의 청춘(?)들의 여행을 보며 그런 감정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윤상, 유희열, 이적... 참 부러운 사람들입니다. 제작년부터 출장, 여행등으로 해외 맛을 들이다 보니... 가족, 일을 다 떠나 친구들만 가는 이런 여행이 가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페루,,, 햐~~~ 뭐 저도 핀란드와 스웨덴 출장을 갈 일이 있어 다른 분들의 부러움을 받긴 했습니다만.... 출장이었습니다. ㅜㅜ 페루 여행기를 보다 보니 대학시절 많이 들었던 독일 뉴에이지그룹 쿠스코 생각이 나더군요,,, 당시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은 욕망이 강했던 저는 이 독..

세상속으로 2014.08.27

이십년전 그날

12시가 지났으니... 어제군요... 20년전 어제... ^^ 1994년 7월 9일... 저의 방위 소집해제일이었습니다. 사단사령부에서 해제식 후 갓 부임한 부대장에게 신고하고 버스를 탔습니다. 갓 부임한 부대장 때문에 해제일 2일전까지 부대종합전술 훈련한다고 게기지도 못했습니다. ㅜㅜ 버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뉴스.... 김일성이 죽었답니다. 헉~~~ 전쟁이 일어날거라며 사람들은 수군대고... 전 군부대는 비상이고... 후임병들과 회식은 취소되고... 선임하사는 전쟁일어나면 자대 복귀하라고 농을 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죠... ^^;;; 그날 지금은 저세상에 있는 친구를 비롯한 동아리 동기들과 제 소집해제를 자축했습니다. 제가 몸 담았던 동아리가 농활중이었는데 군휴가 나와 농..

세상속으로 2014.07.10

돌아왔으나 ...

지난 6월 반가운 얼굴이 신문지상을 오르락 거렸습니다. 엄인호... 신보가 나오긴했습니다. 딱 한곡 신곡을 수록하고서는... 나머지는 다 옛곡들은 재해석해서 수록하였습니다. 사실은 이 앨범은 작년에 나왔어야 했었습니다. 작년에 거의 발매 직전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Janis라는 여성 보컬은 엄인호와 활동한지 좀 되었고 작년까지 정선연이라는 남자보컬을 영입하고 의욕적이었는데... 정선연... 실력도 좀 있고 허스키한 보컬도 맘에 드는 가수였으나 누구처럼... 홀연히 구속됩니다. 누구와 같은 혐의로... 약물의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엄인호선생도 많이 황당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김상우라는 보컬을 영입하고 앨범 마무리 작업 다시하고 앨범을 낸 모양입니다. 노장의 귀환을 환영합니다. 좀..

음악이야기 2014.07.07

참담....

그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블로그도 음악 듣기도 독서도... 당시 읽던 책이 하필이면 후흑학이라는 처세술 책이었는데 그 책을 읽는다는 것도 죄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예정된 연수로 인한 해외 여행도 참 무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났건만 계속 마음이 무거운 것은 크게 바뀔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입니다. 안전과 환경 보전에 들어가는 재화를 비용으로 생각하는 한 개선되지 않습니다. 안전과 환경 보전은 이념문제도 경제문제도 아닙니다. 생존의 문제이고 미래세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저도 안전을 등한시한 채 실험하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시간과의 싸움... 비용과의 싸움... 에 번번히 밀리고 있는 모습... 공학자로서 관리자로서 저도 별반 다르지..

세상속으로 201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