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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제가 하고 있는 카카오스토리에 자주 쓰는 단어가 사람, 기운, 당신, 우리, 여행이라고 합니다.. 여행이야... 가족의 여행 사진이 가장 많으니 그렇다고 치면... 나머지 단어들은 제가 무의식속에 참 많이 쓰는 단어가 되겠군요... 뭐 제가 인본주의자도 아닌데 뭐 이런 단어들을 쓰고 있었군요... 그동안 블로그가 뜸했습니다. 더울 때는 에어콘켜고 한방에서 자는 여름이라는 핑계도 있었고... 개인적인 정신적 방황이라고나 할까요? 만사귀찮아지는... 그래도 일은 쳐내야하는... 뭐 슬럼프였습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를 친구공개로 전환해두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저작권법 위반으로 민사소송을 당하는 그런 일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누군가가 제게 걱정이 많아지면 갱년기라고 그러더네요... 벌써.... ^^;..

세상속으로 2015.08.27

애국

지난주 서울 출장길에 오랜만에 할아버님 묘소를 찾아뵈었습니다.. 동작동 국립묘지로 불리우던 국립서울현충원에 계십니다. 한국전쟁때 전사하셨습니다. 그동안 매점과 식당을 리모델링하고 주인도 바뀌었더군요... 꽃집할머니도 안 계시고... 얼마전 도산선생님의 따님이 영면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미국에서 사신 분이죠... 미국에 도산선생님의 후손들도 계시지만 서재필선생의 후손들도 미국에 사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정열 2집의 Dear 필립이라는 노래때문에 많은 것을 알게 된 건데요... 필립제이슨... 미국으로 망명 후 서재필은 줄곧 필립제이슨이라는 이름만 사용했다는군요. 알게되면 될수록 아이러니한 세상이라는 게.... 개인적으로 뛰어난 사람이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미국인인 그가... 미국땅에 묻히기를..

세상속으로 2015.07.08

나는 암환자...

그동안 일에 치여 사람에 치여 멍때리며 살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ㅜㅜ- 특히 일보단 사람에 치인다는 건 참... 음... 온나라가 메르스라는 바이러스 한종류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불과 십몇년전에 비슷한 일을 완벽하게 처리했던 나라가... 정말 슬픕니다. 제 주제에 누굴 탓할 건 아니지만... 서민교수가 경향신문에 쓴 글인데요.... 보실 분들은 아래 주소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6091453311&code=990100 가뭄이 장난이 아닙니다. 4대강에는 물이 철철 넘치는데... 가뭄입니다. ㅜㅜ 모심은지 얼마 안되는 논에 물대포(?)를 쏘시던데... 홍보하는 사람 머리에 똥이 가득 찬 모양입니다...

음악이야기 2015.06.23

추억속에

고등학교와 대학교 초년병시절.... 저는 제가 좋아하던 노래들을 카세트 테입에 녹음하여 주변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곤 했습니다. 고등학교때야 아주 헤비한 메탈음악과 김현식, 들국화 등으로 채워진 테입이 다수였지만 대학에서는 좀 말랑말랑한 음악들을 녹음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테입을 받은 사람들은 듣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간혹 친구들이 이 노래 좋더라 라고만 해주어도 좋았을 때였는데요... 그런 친구들에겐 그 친구 취향에 맞춰 선곡하여 녹음해주기도 했었습니다. ^^;; 그 노래들 중 한곡이 최태완 featuring 봄여름가을겨울 앨범에 있는 추억속에 입니다. 이 앨범은 다섯손가락의 키보드주자인 최태완(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도 몸 담았던)의 연주앨범에 봄여름가을겨울이 featuring한 형태입니..

음악이야기 2015.04.28

好雨知時節

왠 한문이냐구요... ^^ 갑자기 몇년전 본 영화가 생각나더군요... 호우시절... 극장에서 본건 아니구요.. 뭐... OCN에서 주구장창 틀어줄 때 중간부터 보다가 어떻게 Full로 다시 보게된 영화입니다. 고원원이 이쁘긴 하지만.... 그 사람 미모때문에 본 건 아니구요... 허진호 감독과 이재진 음악감독의 감성이 영화에서 잘 어울어졌다고 볼 수 있죠, 사랑이라는 화두... 게다가... 아련한... 사진을 잘 탑재(?)하지 않는 블로거지만... 포스터 한장쯤은.... 영화는 쓰촨대지진과 첫사랑...이별... 사별... 이별 후의 만남... 잔잔하게... 설레임... 간혹 지루하다 싶으면 웃겨주는 아저씨까지... ^^ 두보의 시까지 어울어져 참 아련하고 흐뭇한 영화로 기억이 남습니다. 시나리오 작가는 ..

세상속으로 2015.04.21

4월 16일

정확하게 1년 전 오늘.... 인터넷에 세월호 사고 소식이 전해지고 걱정에 넷세상을 살피고 있던 즈음... 내가 소속된 학교가 수행하던 정부사업이 중단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 사업에 기대어 다른 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저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아~~~ 나를 따르던 후배들... 그리고 내가 세워 놓은 계획들... 그리고 지방대학 위기에 앞장서서 싸워 온 분들의 좌절감... 우리들은 참 열심히 하고 있었고 그리 성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세월호 사고는 결국 엄청난 재난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이 두가지 일이 하필이면 하루에 제 앞에 나타나버린 것입니다. 제 기억은 2014년 4월과 5월은 없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사고의 속보들... 여과되지 않은 정보들... 아이..

세상속으로 2015.04.16

묘한...

드라마는 끝난지도 오래되었고... 우연하게 채널을 돌리다 노래에 빠져들어 아주 잠깐 드라마를 봤었는데요... 킬미힐미라는 드라마였습니다. 좀 흥미로운 소재였습니다. 더 이상은 안 봐서.... ^^ 찾아보니 그 노래가 환청이라는 노래더군요... 편곡에서는 유희열이 보였는데... ZigZagNote라는 팀인지 사람인지... 요즘 많은 곡을 쓰고 있는 모양입니다. 환청 묘한 곡입니다. 장재인이라는 가수가 불렀는데요... 슈스케로 데뷔한 친구입니다. 91년생이더군요... 제가 막 대학 새내기일 때 태어난 친구 되겠습니다. 이미 좋은 가수지만 잘 다듬으면 정말 오래갈 것 같습니다. 제가 올린 것은 랩이 제거된 장재인의 솔로 part만 올려두었습니다. 원곡보다 더 좋아서요... ^^ 환청 장재인 | 킬미힐미 OST..

음악이야기 2015.04.10

Zigeunerweisen

계속해서 기타 연주자에 대하여 글을 쓰게 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는 UFO의 Michael Schenker이긴 합니다. 이 독일 아저씨(?, 이젠 할아버지)는 Scorpions의 창립멤버이기도 하지만... 뭐... 루디의 동생이죠... 요즘은 이상한(?) 명상 음악 비슷한 앨범도 내고... ㅜㅜ 다음에 이 아저씨 이야기는 하고요... 한때 Yngwie Malmsteen의 기타도 좋아했는데... 이 아저씨도 잉위맘스틴이니 잉베이맘스틴이니, 윙비에 말름스테엔이니... 발음문제부터 골치아팠지만... 기타 속주 실력은 쥑입니다. 뭐 당시 바로코 메탈이니 뭐니 해서... 메탈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ㅎㅎㅎ 이 아저씨도 다음번에... ^^ 제가 대학초년시절 들었던 이현석도 참 속주기타는 좋았습니다. ..

음악이야기 2015.03.24

가끔

저번 포스트에 Saza최우준의 기타영상을 올리다보니.... 서우영이라는 음악인이 떠오르더군요... 이 분 기타도 상당합니다. 다만 뜰 듯 뜰 듯 하면서 그냥 사라져갔다는 게 정말 아쉽습니다. 이분의 대표적인 작품은 강산에의 삐딱하게가 되겠습니다. 북이욱이라는 노래도 가요톱텐에도 나오고 그랬는데... ^^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타솜씨도 좋습니다. 2004년 저를 매료시킨 4집앨범 이후 지금은 아마 미국에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분의 4집 정말 좋은데 유튜브든 인터넷이든 참 구하기 힘들겁니다. ㅜㅜ 힌번 들어보시죠... 가끔 작사곡 노래 서우영 가끔 난 상상을 해 서로 마음을 볼 수 있다면 너의 생각들도 나의 속마음도 모두 벌거벗은 느낌일 걸 엉뚱한 표현 아리송한 말들 때문에 가끔 난 생각을 해 ..

음악이야기 2015.03.19

연휴내내....

ㅜㅜ , 연휴내내... 애들 독감으로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이제 좀 낫군요... 지난 14일... 첫째가 열에 시달려 응급실도 가고... 다시 일요일날 의원 찾아서 독감 판정 받고... 둘째랑 격리시킨지 하루만에 둘째도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연휴 전날 독감이라고 하더군요... 뭐... 이로써 설 연휴는... 아내는 아내대로 저는 저대로... 우리야 힘들면 그만이지만 녀석들은 아프잖아요... 그래도 재미있었던건 응급실 풍경이었습니다. 취객하나가 술에 취해 응급실에 실려왔는데... 어딘가 다친 모양이었습니다. 취객은 코를 골며 잘자고 있었는데... 응급실에서 말싸움이 벌어지더니 20대초반 여자들의 육탄전이 벌어지고... 아... 응급실은 난장판이었습니다. 제 카스에도 올려두었었지만... 씁쓸한 풍경이었..

세상속으로 2015.02.22

얼레리 꼴레리

포스트 제목 웃기죠... ^^.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음악 시리즈입니다. ㅎㅎㅎ 때는 바야흐로 1994년... 우리나라 메탈씬들이 그래도 좀 잘 나갈 때였습니다. 좀 알려진 메탈씬의 멤버들이 의기투합하여 낸 프로젝트 앨범이 멍키헤드 1집입니다. 뭐 2집도 나오고 한참 후에 3집도 나왔지만 1집의 반향은 넘지 못했습니다. 1집의 수록곡들이 01 원숭이 엉덩이 02 개구리 왕눈이(Frog Boy) 03 겨울이야기 04 울릉도 트위스트 05 부채도사와 목포의 눈물 06 귀신 타령 07 인간본색 08 풀빛 생각이 고와서 수정처럼 맑은 사슴눈을 가져서 좋겠네 소년은 09 얼레리 꼴레리 10 유혹 11 너를 바라보며 12 너를 바라보며(Ballad Version) 입니다. 제목만 들어도 유쾌하지 않습니까? 마음 같..

음악이야기 2015.02.10

비주얼 록의 종말(?)

갑자기 포스트가 많아졌죠.... 넉살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쌓여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무언가 불안하고 초조하고... 어떻게 보면 아무 일도 아닌데... 음악듣기를 정리하면 스트레스도 어느덧 사라집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죠.... 지난 포스트와 이번 포스트 제목에 비주얼 록이라는 단어를 썼는데요... 뭐 바른 용어도 아닙니다. 일본에서 비주얼 계열이라고 해서 Visual kei 라는 말을 쓰는데... 뭐 그것도 음악적으로 정확한 용어도 아니고요... Eve를 가르켜 누군가는 글램록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음악보다는 보여지는 모습 위주로 판단하는 것이어서... ^^;; 뭐 얕은 음악지식 뽀록납니다. 마~~~ 록밴드... 푸하핫~~~ 프로그래시브록, 아트록, 하드록, 헤비메탈, 모던록, 그런지 록.... ..

음악이야기 2015.02.03

비주얼 록의 시작(?)

군에서 제대하고 한창 흑인음악을 들을 때= 순전히 음반자켓이 수상(?)하여 구매한 앨범이 Girl입니다. 이야.. 우리나라에도 이런 음악을 하는 애들이 있구나... 비틀즈인데... 뭐 이런 생각으로 들었었죠... TV에도 나오고... 80~90년대가 우리나라 음악의 황금기이긴 했나봅니다. ^^ 여기까진... 마 록큰롤 밴드.... ^^ 보컬이 김세현인데... 이 친구 이브란 그룹으로 독립합니다. 멤버간의 불화겠죠... 거기서 G고릴라라는 걸출한 친구와 비주얼록으로 달립니다. X-Japan을 따라한다느니... 왜색이라느니.... 저도 3집인가까지 듣고는... bye... 그래도 좋은 곡은 많았습니다. 90년대 후반 고등학생들이 환호할만한... 아이돌 아닌 아이돌 밴드....였다고 해야하나... ^^;; 비..

음악이야기 2015.02.02

치질...

작년 김광진에 대하여 소개하다가 이야기한 루시트폴.... 조윤석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 드린다고 하다가 시간만 흘렀습니다.. Wow...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일 때 정말 서럽게 본 영화가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 이 영화의 음악감독이 루시드폴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파다보니... 미선이라는 그룹의 멤버였더군요... Drifting이라는 앨범으로 데뷔했는데 군문제로 사실상 와해되었습니다. 그 앨범에 있는 문제작 치질 ^^ 당시는 펑크가 대세여서 모던한 이 그룹은 크게 주목 받지는 못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찾아 듣는 사람도 있으니... 그는 저와 같은 화학공학자입니다. ㅜㅜ 그러나 그는 서울대... 게다가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대학원 공학박사... 논문상도 수상하고... 93년 유재하가요제 동상....

음악이야기 201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