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희박한 육면체 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약간 편집해서 올립니다. 저는 김현식의 앨범 중 김현식 4집을 가장 좋아합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곡도 없고 너무나 깔끔한 앨범이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손이 가질 않았더랬습니다. 김현식 5집의 메세지를 제외한다면 김현식의 앨범에는 특별한 의도나 메세지가 없습니다. 어떤 관점에서 본다면 Artist로서의 큰 단점일 수 있습니다. 주로 비평가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탁월한 보컬리스트 였다거나 단지 좋은 가수였다는... 저는 그런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그의 음악을 들으면 너무나 평온해집니다. 송병준의 영향이 많이 미친 언제나 그대 내곁에라던가... 한밤중에와 기다리겠소의 박청귀의 기타필... 여름밤의 꿈과 사랑할 수 없어의 서정성...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