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강력한 보컬,,, 한영애

빈 마음의 넉살 2003. 8. 17. 23:17

역시, 이글은 희박한 육면체라는 다음카페에 제가 올린 글을 호외의 형식으로 올립니다. 지루하시더라도... ^^

 
제가 적는 이 분은 다른 분께서 글을 적었으면 했었습니다만...

제 머리 보다 앞서는 손가락이 절 가만히 놔두질 않습니다.

이놈의 손가락을 부러뜨리지 않는 이상... 저의 졸키보드는 줄기찰 것 같습니다.

한영애...

어느 평론가는 가장 완벽한 보컬의 전형이라고 추켜세웁니다.

또 다른 사람은 노래만 잘하는 가수라고 말합니다.

뭐... 나름대로 의미는 있겠지만... 저에겐 공허한 소리일 뿐입니다.

굳히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전자쪽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들을 땐 노래 정말 아주 너무나 참 잘하는 가수구나라는 느낌입니다.

5집 이후에 나온 5집 스페셜 앨범 때문에 속도 좀 쓰리긴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원숙해져가는 노래부르는 실력은

가히 대한민국 대표 보컬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신들린 듯한 보컬에서 감동을 주는 보컬로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듣고 계신 노래는 김광석이 불행아를 리메이크 했듯이...

김의철이란 분의 앨범에 있는 섬아이라는 노래를 리메이크 했습니다.

편곡은 신윤철에 의해 깔끔해졌구요...

그 당시 박찬응이라는 분의 서늘한 귀곡성 같은 보컬에서...

누나가 차분히 속삭이는 듯한 느낌의 보컬을 들려 줍니다.

애절하진 않지만 애닯은 느낌입니다.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너무나 편안합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나에게 준 그 느낌처럼...

그래서, 전 그녀를 다시 보았습니다.

 
 

 


 

'음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 속의 한 곡... 3[You Light...]  (0) 2004.02.03
일상 속의 한 곡... 2[Another...]  (0) 2004.01.31
일상 속의 한 곡... 1[사랑했어요]  (0) 2003.12.30
  (0) 2003.08.17
포크와 록사이에서  (0) 200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