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일상 속의 한 곡... 10[널 사랑하겠어]

빈 마음의 넉살 2004. 11. 9. 01:56

날이 싸늘해진다.

작년 이맘 때 엄청난 열애를 시작하였다.

그 끝에 유부남이 되었다... ^^

데이트를 할 때면 애인(아내)의 집 골목길이 한적했으면...

늦은 밤 기온이 적당하기를...

동네 집들의 문이 다 닫혀있었으면...

골목길에 맛있는 군것질꺼리를 팔기를...

참 원하는 것도 많았다.

겨울 자락 언저리 길모퉁이에서...

입맞춤을 하려는 순간... 

쿵~~~하고 들리던 석유 보일러 가동소리에

화들짝 놀래던 우리들...그래서인가... 

근래에 석유 보일러를 들어내고 도시가스 보일러로 교체를... ^^

그렇게 겨울은 지났고... 우린 한 보금자리를 꾸렸다...

김창기가 만든 몇곡 없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다.

요즘은 CF곡으로도 많이 차용된다.

난 이 노래를 매일 꼬박 꼬박 듣는다.

아내가 나에게 전화를 걸면 들리는 전화벨소리기에...

항상 지금 처럼이면 좋겠으나... 

엄청난 욕심이고

앞으로 많이 싸우고 힘든 시간도 있겠지만...

널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겠어

김창기 작사곡/ 노래 김창기[동물원]

 
내 뜨거운 입술이 너의 부드러운 입술에 닿길 원해

내 사랑이 너의 가슴에 전해지도록

아직도 나의 마음을 모르고 있었다며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널 사랑하겠어 지금 이 순간처럼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어려운 얘기로 너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도 있어

그 흔한 유희로 이 밤을 보낼 수도 있어

하지만 나의 마음을 이제는 알아줬으면 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널 사랑하겠어 지금 이 순간처럼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널 사랑하겠어 지금 이 순간처럼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널 사랑하겠어 지금 이 순간처럼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