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포크와 록사이에서

빈 마음의 넉살 2003. 8. 17. 23:16

역시, 희박한 육면체에 올린 글을 다시 올립니다.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까요...

읊조리는 듯한 그의 노랫소리를 들으면 무감각한 듯...

무심한 마음으로 작은 파문을 일으키는 듯...

그런데...

데뷔시절 관능적인 그의 노래소리를 기억한다면...

발랄하며 자신감 넘치는 그 노랫소리는...

아마 많은 가요계 관계자들은 그녀를 주시했을 것 입니다.

지금의 그녀 모습을 보고 뭐라고 할까요...

아티스트네.. 할까요 아님, 좋은 물건이었는데... 돈 안되는 음악한다 할까요...

동아기획에 있을 때는 퓨전음악을 하는 여가수... 뭐 이런 평가였죠.

퓨전... 참 전가의 보도처럼 써 먹는 말이였지만...

하나음악에서 열심인 그녀...

운동 에너지는 위치 에너지로 바뀌었고 다시 내부 에너지로 변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동적인 에너지가 잠복기를 거쳐 정적인 에너지로 바뀌었다는 것이죠...

이제 그녀는 확실히 자신의 음악 방향을 잡았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나, 조동익의 영향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6집이 나올 듯 나올 듯하며 발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솔직히 6집을 들어 봐야 그녀의 음악을 알 것 같습니다.

그러나, 블루스 필이 가득한 한영애를 중심으로 한 신촌블루스 여성 보컬 출신들과는 다르게

그녀는 포크와 록 중간쯤 서 있습니다. 또 약간은 비틀린 모던 록 노랫소리와는 다릅니다.

5집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친구넘이 쌔벼(훔쳐)가서 나에게 돌려줄 생각이 없다는 것이 가슴 아픕니다. 잡히면... ^^

그리고, 그녀는 몸 관리 좀 했으면 합니다. 

어느 공연장에서의 깡마른 얼굴의 그녀... 너무 안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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