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일상 속의 한 곡... 2[Another...]

빈 마음의 넉살 2004. 1. 31. 01:47

정말 예전에 제 칼럼을 방문한 한 분께서... 

사람은 기억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겠죠.... 라는 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자유로워 지려고 노력할수록 사람을 압박합니다.

Pink Floyd...

그들의 더블 LP는 나의 음반 진열장에 자랑(?)스럽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그들의 음악은 정취의 자유를 빼았긴... 금지곡이었고...

그들의 비디오는 고등학교 음침한 어느 비디오방에서 몰래 몰래 보던 영화였습니다.

치열한 80년대가 지나가고 갑자기 주체할 수 없는 자유(?)는 찾아왔고...

뭐... 그래도 자정을 넘기면 술을 마실 권리는 없었습니다만...

The Wall 앨범에서 많이 알려진 곡은 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2 입니다.

제도권 교육의 허상과 그에 반하는 감정... 부조리... 가득한 영상의 영화를 편집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전 아주 비겁한 사람일수도 있습니다만...

그 당시 사회성 짙은 메세지인 part 2보다는...

개인적인 분노와 절규를 표현한 part 3가 더욱 좋았습니다.

밥 겔도로프의 연기란...

그리고... Pink Floyd...

알란 파커의 솜씨도 참 유려했습니다...

그러나... 그것 뿐입니다.

시대는 변했고... 사회는 계속 변해갑니다.

다만 나의 기억 속에...

무언가 변화가 꿈틀거릴 때 나의 작지만 소중한 인생에 영향을 준...

내 음악 듣기에 가사의 소중함과 전작 감상의 포만감을 안겨준 single입니다.



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3 (Waters)

I don't need no arms around me

And I don't need no drugs to call me

I have seen the writing on the wall

Don't think I need anything at all

No Don't think I'll need anything at all

All in all it was all just bricks in the wall

All in all you were all just bricks in the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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