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에 대한 헌사

얼마 전 이두헌의 새 앨범을 구매하고 듣다 보니  한대수라는 곡이 좋았습니다.

 

익숙해서 그의 앨범을 찾아보니 1집의 곡을 어쿠스틱버전으로 리메이크했더군요.

 

그는 가끔 그의 노래를 다른 버전으로 리메이크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

 

버클리 음대 유학(보스턴의 그 유명한...)을 마치고 돌아온 그의 첫 앨범에 담긴 한대수를 향한 헌사...

 

당시는 그리 귀에 들리지 않았는데 나이가 좀 더 들어서일까요? 

 

정말 좋은 곡입니다.

 

3년 전 소개한 동물원에서 발표한 한대수를 위한 헌사였던 흑백사진과 비교해보는 맛도 좋습니다.

 

흑백사진

 

유준열은 유준열 대로 이두헌은 이두헌 대로...

 

다만 유준열은 소속된 동물원의 감성대로 곡을 만들었으나

 

이두헌은 다섯손가락의 감성과는 다른 블루스 버전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통점은 두 분 다 한대수를 정말 존경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헌사를 듣는 한대수와 그에 대한 헌사를 음악으로 만드는 작업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넷세상에는 들려드리고 싶은 이두헌 새 앨범에 수록된 한대수를 들려드리기 힘들어 1집 버전을 올려둡니다.

 

사족] 전 아직 한대수의 음악들을 제 나름의 방식으로 이해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ㅜㅜ

 

 

 

한대수 -  이두헌(2002년)

 

 

한대수 -  이두헌(2002년)

 

작사곡 - 이두헌

 

그의 노래는 강물처럼 깊이를 알 수 없지
흘러 흘러가는 곳이 어딘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
그의 노래는 바람처럼 시작을 알 수 없지
불어 불어 가는 끝이 어딘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
그의 노랜 자유의 소리

깊은 잠을 깨우는 가슴속에 가둘 수 없는 열정을 그는 노래하네
아! 나에게 처음으로 노래를 사랑하게 한 그는
내 맘 속 깊은 곳에 언제나 함께 하겠지
그의 노랜 자유의 소리
깊은 잠을 깨우는 가슴속에 가둘 수 없는 열정을 그는 노래하네
아! 나에게 처음으로 노래를 사랑하게 한 그는
내 맘 속 깊은 곳에 언제나 함께 하겠지

 

 

이두헌 - Thinks (2024년) 전곡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