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잔나비를 소개하면서 아는 형님의 추천이 있었다고 했는데요.
그 형님도 따님이 듣는 밴드라고 했었습니다.
이젠 저도 바야흐로 기성세대(아무리 부정해도... ㅜㅜ)로 접어들었고...
알고 보니 고등학생인 제 딸아이도 잔나비의 팬이더군요. ^^
아비의 성향을 닮았는지 인디 쪽 음악을 곧잘 듣는 것 같습니다.
자기 방에 CD 플레이어도 없는데 CD를 사더군요. 결국 CD 플레이어 장만해 줬습니다.
요즘 제 턴테이블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는데... 대학생이 되면 턴테이블도 딸아이에게 털릴 듯합니다.
딸아이가 산 CD를 들어보다가...
아주 특이하고 흥미롭고 내일이 기대되는 친구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모던 록 쪽이지만 신선한 사운드였습니다.
사이키델릭 하기도 하고
알고 보니 데뷔한 지도 오래되었네요.
그 친구들의 이름은 "Silica Gel"이었습니다.
제겐 아주 친숙한 이름인 실리카 겔... 실험실 어디에나 존재한 이름이기도 하죠.
아주 독특한 실험적인 곡들로 가득 찬 앨범을 듣는다는 것은 청자로서는 아주 행복한 일입니다.
이제 저도 딸아이를 통하여 새로운 음악을 접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사족] 뭐... 꼰대처럼 딸아이에게 비틀즈니 김현식이니 핑크플로이드니 주절대면서 음악을 소개해주곤 하지만...
Ryudejakeiru - Silica Gel(2023년)
Ryudejakeiru - Silica Gel(2023년)
작사곡 연주 노래 Silica Gel
난 울고 있어요
깨끗한 곳에서
홀로 있어요
맑은 날씨
난 날아올랐죠
꿈속에서 봤던
진귀한 물건
Ryudejakeiru
백만 가지 재앙 속에서도
성실하게
지킬 뿐이라고
내 입속에 태양이 들었다고
오오
울고 있어요
깜깜한 곳에서
떨고 있어요
두 번 다시
난 놓지 않아요
꿈속에서 봤던
진귀한 물건
(꿈의 도시로 가요 내가 깨어날 곳)
(꿈의 도시로 가요 내가 깨어날 곳)
Ryudejakeiru
백만 가지 재앙 속에서도
성실하게
지킬뿐이라고
내 입속에 태양이 들었다고
오오
나 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음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배에 대한 헌사 (0) | 2024.07.07 |
---|---|
너무나 아파서... (0) | 2023.06.04 |
옛 질감의 노래(노래는 사람마다...12) (2) | 2023.01.17 |
같은 제목 다른 노래(고백) (0) | 2022.09.17 |
노래는 사람마다...11 (0) | 2022.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