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우체통

빈 마음의 넉살 2011. 8. 6. 02:16

아들녀석 유치원 방학숙제 중에 선생님에게 편지 쓰는 미션(?)이 있습니다.=

 

녀석은 그림 하나 그리고 잘 놀고 있다로 마무리하더군요...

 

선생님이 보고 싶진 않니~~~ 하고 개입을 하는데...

 

헤~~~ 웃고 있더만요...

 

 

 

각설하고...

 

일단 우표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근래에 편지를 써 본 적이 있어야죠...

 

업무상 우편은 우체국에서 요금후납으로 처리하고...

 

왠만하면 택배고...

 

보통은 이메일이다보니...

 

제가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편지를 보낸 것도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99년인가~~~ ㅜㅜ

 

어제 저녁에 아들 녀석의 편지를 편지봉투에 넣고 우표 사러 나갔습니다.

 

우표 파는 문구점을 찾긴 했는데... 문이 닫혔더군요...

 

미션 1단계 탈락!!

 

아들과 같이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인터넷에서 일반 우편 가격 알아내고 아침을 기다립니다.

 

 

 

 

 

갑자기 생긴 미션 2단계!!

 

우체통 생각이 났습니다.

 

바보탱이... 우표사러 나갔을 때 알아둘 걸...

 

또 거리를 배회했습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많던 우체통... 없었습니다.

 

또 바보탱이...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되는데...

 

그러나 쉽지 않더군요... 집으로 들어와 인터넷 검색해보니 우체통 위치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더군요...

 

집근처에는 없었습니다.

 

결국 우체국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라디오국에 관제엽서에 사연을 실어보내던 시절은 아주 오래 전에 끝나고 문자메세지와 게시판으로 방송을 이끌어가더군요...

 

저도 이메일로과 문자로 안부를 묻고 있었으니...  ㅜㅜ(안부 문자는 작년부터 끊었습니다. 스팸같아서...^^)

 

1년에 한번은 지인에게 편지를 한번 써 봐야겠습니다.

 

받는 사람이 당황스러울 수 있겠네요...  크~~~~

 

 

 

 

 

그래도 소중하게 가지고 있는 예전 편지는 제 보물입니다.

 

 

 

 

 

 

 

작사곡자인 김현성 선생님의 곡을 올리려고 했으나 다음 뮤직에서는 팔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YB것으로 올립니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멀리 가는걸 보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날 저물도록 몰랐네

날 저물도록 몰랐네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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