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일상 속의 한 곡... 4[Allegro]

빈 마음의 넉살 2004. 2. 4. 19:11

1989년 아니면 1991년 어느 날 사게 된 앨범이 바로 New Trolls의 Concerto Grosso Per I입니다. 

그것이 New Trolls와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죠...

우리나라 카페에서 많이 나오는 Adagio가 그 앨범의 최고 single입니다만...

저도 그 노래를 좋아해서 음반수집기에서도 들려 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은 Cadenza Andante Con Moto가 앨범의 백미라고 합니다만...

제 귀로 들어도 놀라운 전개가 돋보입니다...

그러나... 제 귀에 들리는 이 앨범의 최고는 allegro 입니다.

어지러운 듯한 현악기의 연주와 드럼... 그리고 당시 대단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효과들...

오케스트라 스케일의 음악들...

빠르게 변주되는 현대 사회상이 어지러이 제 얼굴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간결한 시간내에 강한 인상을 심어준 곡입니다.

전 고민이 많은 때나 어떠한 목마름이 느껴질 때 가끔 꺼내 듣는 곡입니다.

1970년대에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참 아름다운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