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조금씩 조금씩...

빈 마음의 넉살 2005. 10. 5. 01:54

어느 날 문득...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나 말들이 한때 나에게 지탄받던 양식들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아무렇지 않게 막 살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결국 조금씩 조금씩 초심으로 부터 멀어지고 있었다.

 

나도 조금씩 감추면서 지켜야하는 것들이 생기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

 

 

 

 

요즘 솔직히 음악을 들을 시간조차 부족하다.

 

일하면서 라디오 틀어 놓듯 음악 듣는 버릇이 없어서일까...

 

난 어찌되었던 간에 일에 집중하면 음악과는 굿바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도 되지만 그만큼 내 귀에 감기는 음악이 없다는 말도 된다.

 

 

 

 

아주 오랜만에 카세트 테이프를 들었다.

 

거기 꽂혀있는 것이 바로 임재범 1집이었다.

 

그는 한세대를 풍미한 하드록의 싱어였다.

 

그는 한국의 마이클 볼튼이라는 칭호와 함께 1집을 발매하고 개인 활동을 했다.

 

마이클 볼튼과 마찬가지로 하드록에서 흑인음악쪽으로 기울이기도 했다.

 

2집의 상업적(?)인 성공으로 3집을 하드록으로 만드는 무모함(?)도 가지고 있다.

 

그러던 그가 계속 어디선가 맴돌고 있다.

 

그도 초심으로 멀어진 것일까...

 

그가 화려하게 부활하기 바란다.

 

음악성과 상업성을 만족시키는 그런 음악인으로 빨리 부활했으면 한다.

 

그는 이미 충분히 훌륭한 가수기에...

 

나에게 아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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