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국악에 관심이 많았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원체 소질 없는 사람이라... ^^
나에게 국악가요를 가장 먼저 들려준 가수는 조하문이다.
그의 2집에 수록된 "외길"이라는 곡이다.
조하문은 참 재능 많은 음악인이었는데...
지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접한 곡이 별리인데...
시대상으로는 별리가 한참을 앞선다.
국악느낌을 주는 송골매의 많은 곡도 있으나...
별리...
대학시절 무지 불러 댔던 곡 중 하나다.
음정 박자 모두 무시된... 노랠 듣는 사람의 고통도 고통이겠지만...
참... 그렇게 살았다... ㅜㅜ
김수철의 말에 의하면 국악을 공부하면서 처음 만든 연습곡(?)이라고 한다.
아~~~ 재능...
뭐~~ 요즘 개인사의 연애 이슈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참 좋은 음악인이다.
요즘은 잘 부르지 않고 듣기만 한다. ^^
별리
- 작은 거인(김수철)
정주고 떠나시는 님 나를 두고 어데 가나
노을 빛 그 세월도 님 싣고 흐르는 물이로다
마지못해 가라시면 아니 가지는 못하여도
말 없이 바라보다 님 울리고 나도 운다
둘 곳 없는 마음에 가눌 수 없는 눈물이여
가시려는 내님이야 짝 잃은 외기러기로세
님을 향해 피던 꽃도 못내 서러워 떨어지면
지는 서산 해 바라보며 님 부르다 내가 운다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구구만리 떨어진 곳
내 못 가도, 내 못 가도 님을 살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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