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오늘 이상하게 자꾸 떠오르는 노래

빈 마음의 넉살 2019. 5. 14. 20:03

근래...  소개할 만한 음악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뭐... 소개할 음악도 없고 게으름도 하늘을 찌르고...

 

 

갑자기 아침에 출근하는데 갑자기 입속에 맴도는 음악이 있더군요..

 

동물원 3집에 있는 유리로 만든 배와 이윤수 2집에 있는 내겐 이별이란 그리 어렵지 않아... 입니다.

 

이윤수의 노래는 쉽게 들리는 곡이지만 유리로 만든 배는 쉽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좀 특이하게 곡이 진행됩니다.

 

아직도 동물원을 이끌고 있는 유준열의 곡입니다.

 

새까만 동전 2개로 전화를 걸던 공중전화... 아련한 추억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전혀 상상도 안되는... ^^;

 

이분은 유명한 과학 기자재 수입업체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약간은 금수저... ^^;

 

김광석, 김창기에 비하여 인지도는 떨어지나 동물원의 색채를 완성시켰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윤수...  음색 좋고 노래 좋고...  뜨지 못한 가수...

 

최고의 히트곡인 먼지가 되어가 김광석이 리메이크 한 뒤에야 많이 알려지고...(본인도 이미키의 곡을 리메이크 했지만...)

 

2집에 김창기의 곡들이 실린 것을 보니깐 동물원과도 친분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여간 하루 종일 2곡이 제 입속에서 머물러 있었습니다.

 

다소 더운 날씨의 5월임에도 불구하고...

 

 

유리로 만든 배

 

유준열 작사곡 노래 동물원

 

조그만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사람들을 보면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새까만 동전 두개만큼의 자유를 가지고
이분 삼십초 동안의 구원을 바라고 있네
전화를 걸어 봐도 받는 이 없고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탄 채 떠도네
벅찬 계획도 시련도 없이 살아온 나는
가끔 떠오르는 크고 작은 상념을 가지고
더러는 우울한 날에 너를 만나 술에 취해
말을 할 땐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로
시간은 흐르고 끝없는 웃음으로 남겨진
앙금을 씻어 버리는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
우울한 날엔 거리에서 또 다시 공중전화에 들어가 사람을 보니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내겐 이별이란 그리 어렵지 않아

 

홍세존 작사곡 노래 이윤수


나 항상 너를 만나면 아무 말도 못한 채로
돌아서 가야 할 때면 밀리는 외로움들

너에게 하고픈 말은 너무 많아
하지만 초라한 변명은 싫어

오랜 시간 동안 널 지켜봤지만
나에겐 너무나도 어려운 존재였네

내겐 이별이란 그리 어렵지 않아
하지만 너의 두 눈을 보면 이별은 힘들어

내일 다시 만난다면 난 뭐라 말할까
나는 너를 만나도 늘 외로운데

너에게 하고픈 말은 너무 많아
하지만 초라한 변명은 싫어

오랜 시간 동안 널 지켜봤지만
나에겐 너무나도 어려운 존재였네

내겐 이별이란 그리 어렵지 않아
하지만 너의 두 눈을 보면 이별은 힘들어

내일 다시 만난다면 난 뭐라 말할까
나는 너를 만나도 늘 외로운데

내겐 이별이란 그리 어렵지 않아
하지만 너의 두 눈을 보면 이별은 힘들어

내일 다시 만난다면 난 뭐라 말할까
나는 너를 만나도 늘 외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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