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애주가

빈 마음의 넉살 2019. 2. 21. 00:12

저는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종종 EBS의 space 공감을 시청합니다..

 

인디 친구들 음악도 듣고... 가끔 세계적인  명장들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심야의 음악 듣기 쉽지 않았는데

 

요즘은 리모콘에 이어폰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IPTV 공급자들이 있어 심야에 음악 듣기도 좋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음... 골때리는 친구들은 만난 것입니다.

 

경기남부재즈... 

 

 

새롭기도하고...

 

흥미진진한 친구들입니다.

 

치기어린 가사도 좋고....(그 나이에는 한번쯤 한량을 꿈꾸기도 합니다.)

 

난 술만 있으면 돼~~~~~

 

 

독립영화 중 소공녀의 주인공 미소(이솜분)가 하루 한잔의 위스키와 담배만 있으면 돼~~~

 

 

좀 통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들어보십시오. 

 

간혹 치기어린 친구들이라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내공이 대단합니다.

 

국악과 싸이키델릭 록까지...

 

재즈 밴드인데...    ^^

 

 

제1호 경기남부재즈 이수자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니 또 다른 노림수도 있는 것 같고...

 

디지털 음반으로 나와 CD구매는 못하고 디지털 음원을 구매하여 전곡을 들었는데...  제 귀에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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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재즈 임태웅(보컬), 김수유(기타), 오원석(베이스), 김경민(드럼)

 

 

 

 

 

 

애주가

 

작사곡 편곡 임태웅

 

모든 사람들은 내게 말하지
언제 인간 되냐고
사람 답지 않게 사는 내가 말하지
내겐 술만 있으면 돼
오늘도 한 잔 또 한 잔

지나가던 사람들도 내게 말하지
정말 대단하다고
제 정신에 살 수 없는 나는 말하지
내겐 술만 있으면 돼
오늘도 한 잔 또 한 잔

내게 관심없는 사람들은 말하지
도대체 왜 그렇게 사냐고
걱정 근심 없이 사는 내가 말하지
내겐 술만 있으면 돼
그래도 한 잔 또 한 잔

 

 

 

 

 

풍류

 

작사곡 편곡 임태웅

 

아무 말도 없었던 지난 오랜 시간을
우린 서로 못 이기 듯 그져 흘려보내고

아무 일도 없듯이 지난 얘길 떠내 듯
우리에게 남겨진 건 깊은 그리움 일듯

변함없는 삶에 지쳐 잊혀져 가고
다른 누구를 만나도
지난 날의 모습은 지금과 다름 없고
변함없는 하루는 흘러가고

아마 아직도 나는 지난 오랜 시간에
우릴 서로 묶어 둔채 그져 하룰 보내고

아무도 없는 집엔 지난 우리 추억이
그저 나를 바라 보며 아무 말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