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엿보기...

빈 마음의 넉살 2014. 3. 20. 01:49

요즘 종편의 심야시간대 오락프로그램을 보면 사생활 들추기가 절정에 달한 듯 합니다.

 

주위 사람들과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공중파 아침 방송도 해당되더군요...

 

저도 주변 사람들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지만 우리끼리... 죠... ^^

 

 

 

재미는 있습니다. 남이야기와 뒷담화만한 재미있는 이야기는 없겠죠.

 

그러나 그런 상황이 불편한 제 자신을 느낍니다.

 

자기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제가 엿보고 엿듣는 느낌...

 

안보면 그만이겠지만...

 

사람의 이중성이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상은이 새앨범을 냈습니다.

 

무려 15집...

 

많이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김창기와 마찬가지로 한번에 감기진 않지만...

 

유럽 어느 봄날 밝은 집시의 느낌이랄까...

 

누군가 그녀를 보헤미안이라 칭하더군요... ^^

 

 

 

 

 

엿보기와 이상은에 대한 상념이 섞이다보니

 

전 다시 21년전으로 돌아가서... 93년 나온 그녀의 5집 앨범을 들어다 봅니다.

 

"언젠가는"이 실려 있는 이 문제적 가수의 스타트를 알리는 그 앨범...

 

결국 그녀는 이 앨범 뒤에 6집 공무도하가로 전설이 됩니다.

 

5집 수록곡 중에 "달"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재즈선율에 실려 있는 이중성을 또는 불안감을 나타낸 가사...

 

가장 목이 좋을 때의 이상은... ^^

 

 

 

덧붙여...   그녀의 새앨범은 아직 전 듣기만 하고 있습니다. ^^

 

 

 

 

 

 

 

이상은 | 5집 Darkness

 

이상은 작사작곡

 

오늘에야 비로소 사랑한단 말을 들었네

하지만 왜 더욱 허전한지 몰라
기다렸던 만큼의 기쁨을 느끼지 못했네

그리고 왜 더욱 허전한지 몰라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단지 아픈 마음의 위로일 뿐

달은 머리위에서 나를 비웃는 것 같아

아름다운 그대 날 사랑할리가 없어
날 사랑한다 말하지 마세요

단지 아픈 마음에 동정일 뿐
달은 머리위에 떳네

차가운 그대 날 사랑할리가 없어
오늘에야 비로소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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