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블로그도 음악 듣기도 독서도...
당시 읽던 책이 하필이면 후흑학이라는 처세술 책이었는데 그 책을 읽는다는 것도 죄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예정된 연수로 인한 해외 여행도 참 무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났건만 계속 마음이 무거운 것은 크게 바뀔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입니다.
안전과 환경 보전에 들어가는 재화를 비용으로 생각하는 한 개선되지 않습니다.
안전과 환경 보전은 이념문제도 경제문제도 아닙니다.
생존의 문제이고 미래세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저도 안전을 등한시한 채 실험하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시간과의 싸움...
비용과의 싸움... 에 번번히 밀리고 있는 모습...
공학자로서 관리자로서 저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결국은 대부분의 관심이 팽목항을 떠나 지방선거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흘러가는 건가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달라져야 합니다.
그래야 희망이 있는 겁니다. 조금씩이라도...
부디 희망고문이 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