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그동안 무심했습니다.

빈 마음의 넉살 2013. 12. 6. 17:10

한 여름부터 겨울 초입에 들어선 오늘까지 블로그를 찾지 않았네요...

 

별다른 일도 없는데...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등 SNS로 돌아 다녔네요...

 

SNS의 편리함이 집에 PC를 적게 켜게 되고... 뭐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 중독 휴우증이죠...

 

작년에 세상을 떠난 친구 기일에 추모공원 찾았다가 블로그를 등한시한 게 생각났습니다.

 

블로그를 들어와 보니... 뭐... 짠합니다.

 

제가 넷세상에 들어와서 항상 열심이었는데...

 

관리 소홀로 싸이월드가 폐허가 되었구요...

 

이제 이 블로그가 그렇게 될까 걱정이 앞섭니다.

 

한달에 한꼭지 정도는 올려보자... 뭐 그런 지킬 수 없는 다짐도 해봤습니다.

 

 

 

 

 

 

 

어쩌다보니 11월초에 스웨덴과 핀란드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풍광을 좋았으나... 딱히 살고 싶진 않더군요...

 

여름에는 해가 거의 지지않는 백야로... 겨울에는 해가 빨리지는 것으로...

 

한국이 좋구요... 내가 사는 부산이 제일 아름다웠습니다.

 

단지 부러운 건 그들의 여유...

 

딱 그 정도...

 

아래 사진은 헬싱키 시벨리우스 공원의 낙조입니다.  낙조만 1시간이상 보니 지겹더군요... ^^

 

막 찍어도 폼 납니다.

 

 

 

 

 

 

 

 

 

 

이 연수덕분에 김현식 기일을 그냥 지나가버렸네요...

 

에픽하이의 추모곡으로 대신합니다.

 

 

 

 

 


11월1일 - Epik High

11월 1일

노래 에픽하이(Feat.김재석)
소중한 친구가 있었죠
내 숨소리 보다
가깝게 느꼈죠
피아노와 통키타
멜로디로 꿈을 채웠고
현실보다 그 사람은
음악을 사랑했었죠
오 그 지난 날
남다른 길에 발 딛고
무대위에서 내게 보내던
분홍 빛깔 미소
아직도 그때가 그립다
그땐 사랑과 열정이
독이 될 줄 몰랐으니까
괴리감은
천재성의 그림자
가슴이 타 몇 순간마다
술잔이 술이 차
내 친구가 걱정돼도
말을 못하고
가리워진 길로 사라지는
뒷모습 바라봤죠
그가 떠나가
남긴 상처 보다 깊은
죄가 비라며
내 맘속엔 소나기뿐
너무나 그립다
텅빈 무대끝에 앉아
붙들 수 없는
꿈의 조각들
쫓던 그대가
(사랑했단 말없이)
(그리웠단 말없이)
(고마웠단 말없이)
(그대를 바라봤죠)
(사랑했단 말없이)
(그리웠단 말없이)
(이제서야 말해요)
(미안해요)
소중한 친구가 있었죠
내 숨소리보다
가깝게 느꼈죠
피아노와 통키타
멜로디로 꿈을 채웠고
현실보다 그 사람은
음악을 사랑했었죠
말없이 다가온
어둠의 손짓도
미소로 답하고
서글프게 노래 불렀죠
거친 음성으로
음악에 기대고
고독의 고통마저
곱씹어 삼키죠
내 사랑 언제나
그대 내 곁에
비처럼 음악처럼
남아주오 어두운 새벽의
등불처럼 비춰
골목길 넋두리
담아냈던 현실에
찌든 목소리 마치
물처럼 증발해
사라진 그대여
비오는 날의 수채화에
그댈 빗대어
간직하고 있다면
웃어주오
아스라이 사라질
미소라도 주오
(사랑했단 말없이)
(그리웠단 말없이)
(고마웠단 말없이)
(그대를 바라봤죠)
(사랑했단 말없이)
(그리웠단 말없이)
(이제서야 말해요)
(미안해요)
하늘이 버린 새가
희망 없이
한 소년의
손바닥 위에서 말없이
한없이 힘없이
날갯짓을 하듯이
이렇게 끝없이
살아갈는지
하늘이 버린 새가
희망 없이
한 소년의
손바닥 위에서 말없이
한없이 힘없이
날갯짓을 하듯이
이렇게 끝없이
살아갈는지
(사랑했단 말없이)
(그리웠단 말없이)
(고마웠단 말없이)
(그대를 바라봤죠)
(사랑했단 말없이)
(그리웠단 말없이)
(이제서야 말해요)
(미안해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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