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날 결혼을 합니다.
장가는 든다고 표현하더군요...
결혼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가 없진 않지만...
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가정을 이룬다는 것에 막연하게만 생각했습니다.
한때는 마~~~ 혼자 살지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뭐... 부모님 속 많이 썩혔죠...
아직도 제 친구들은 제가 결혼 하는 것에 신기(?)해 합니다.
고집 세고... 술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자기 주장 강하고... 분연히(?) 주먹 쥐고 일어 서길 잘하고...
여자 분들이 싫어하는 조건(?)은 다 갖춘 셈입니다.
아~~~ 글 쓰고 보니... 나도 내가 싫어진다. ㅜㅜ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살아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저도 그 사람을 좋아하고... ^^
저도 참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아주 진부한 표현이지만...
더욱 서로 사랑하고 앞으로 잘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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