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강릉으로 가는 차표 한장을 살께...

빈 마음의 넉살 2019. 1. 10. 02:01

아주 혹시나... 제 블로그를 유심히 보신 분이 있다면.

 

김현식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음악인이 김창기라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김광석 기일에 즈음하여 다시 그를 떠올립니다.

 

솔직히 김창기가 있어 김광석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참... 힘들고 지칠 때면 김창기가 작곡한 노래를 많이 듣습니다.

 

힘이 납니다. 

 

오늘 경제 기사 중 40대의 고용절벽에 관한 기사를 읽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 기사는 https://news.v.daum.net/v/20190110003009943  여기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있습니다.]

 

국가부도의 날을 보면서 그래도 친구들 잘 살고 견디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기사 제목이 IMF·금융위기 견뎌내자 고용절벽..영원히 고통받는 91학번이군요.

 

힘내자 친구들아...

 

 

 

다시 음악이야기로 돌아오면 김창기가 대학가요제에서 꿈의 대화로 대상을 받은 이범용과 창고를 결성하여 낸 단 한장의 앨범이 있습니다.

 

참 명반입니다.

 

제가 지쳤을 때 자주 듣는 앨범입니다. 

 

IMF가 우리나라를 엄습할 때 발매된 앨범입니다.

 

 

사족] 김창기도 의사지만 이범용도 의사라고 합니다.

         97년 서울 사람들에게 노래속의 강릉은 어떠한 의미일까요?

 

 

 

 

 

 

 

 

강릉으로 가는 차표 한장을 살께

 

작사곡 김창기 노래 이범용

 

변함없는 나의 삶이 지겹다고 느껴질 때

자꾸 헛돌고만 있다고 느껴질 때
지난 날 잡지 못했던 기회들이 나를 괴롭힐 때

강릉으로 가는 차표 한장을 살께

 

언젠가 함께 찾았었던 그 바다를 바라볼 때
기쁨이 우리의 친한 친구였을 때

우리를 취하게 하던 그 희망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강릉으로 가는 차표 한 장을 살께

 

나는 그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용기 조차 없어

그저 수첩속에 그 차표들을 모을 뿐

어느 늦은 밤 허름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 속에 숨은 바다를 찾아볼께

 

너의 추억이 감당할 수 없도록 가까워질 때

네가 떠나야 했던 이유가 떠오를 때

늦은  밤 텅빈 나의 방에 돌아갈 용기가 없을 때

강릉으로 가는 차표 한 장을 살께

 

나는 그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용기 조차 없어

그저 수첩속에 그 차표들을 모을 뿐

어느 늦은 밤 허름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 속에 숨은 바다를 찾아볼께 

 

 

 

 

 

 

 

 

 

난 이젠 예전의 내가 아냐

 

작사곡 노래 김창기

 

 

너의 소식을 전해들었어 너의 친구의 친구로부터
너의 불행을 바랬었던 비좁은 마음이었었지만
때론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소원이 이뤄지곤 해
난 난 이젠 예전의 내가 아냐

너의 모습을 보고 싶어 너를 위로해 주고 싶어
나의 모든 걸 떨쳐버리고 너에게 달려가고 싶지만
이젠 그럴 수 없다는 이유를 깨달은 그런 내가 됐어
미안해 난 이젠 예전의 내가 아냐

때론 잠 못 이루곤 해 때론 꿈을 꾸곤 해
아직 너를 잊지 못하는 나를 원망하곤 해
하지만 아침이면 곤히 잠든 아내의 모습
나 그녀를 더욱더 사랑하리라 다짐하곤 해

너의 소식을 전해들었어 너의 친구의 친구로부터
너의 불행을 바랬었던 비좁은 마음이었었지만
때론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소원이 이뤄지곤 해
난 난 이젠 예전의 내가 아냐

때론 잠 못 이루곤 해 때론 꿈을 꾸곤 해
아직 너를 잊지 못하는 나를 원망하곤 해
하지만 아침이면 환히 웃는 아내의 모습
나 그녀를 더욱더 사랑하리라 다짐하곤 해

너의 소식을 전해들었어 너의 친구의 친구로부터
너의 불행을 바랬었던 비좁은 마음이었었지만
때론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소원이 이뤄지곤 해
난 난 이젠 예전의 내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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