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Klaatu의 December dream을 포스팅할 즈음...
결국 전태관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아......
기적을 바랬는데...
December dream의 마지막 가사(The dream is over)처럼 그는 떠났습니다.
극한 고통속에서 많이 힘드셨을텐데... 편히 잠드시길...
이렇게 또 한시대가 지나갑니다.
그는 참 편안하게 드럼을 가지고 논 음악인입니다. 화려한 쇼맨십도 없었지만
신사라는 별명처럼 편안하게 밴드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제가 올린 동영상을 보면 후배 밴드인 톡식의 드러머를 더 돋보이게 하려고 배려하는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의 드럼 솔로 영상이 많지 않아 아쉽습니다.
전 그룹이나 밴드의 2인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물원의 김광석 보다는 김창기나 유준열을...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보다는 전태관을...
헬로윈의 미하일 키스케보다는 카이한센을...
다섯손가락의 임형순 보다는 이두헌을...
뒤에서 묵묵하게 중심 잡아주는 사람...
물론 실질적인 1인자였으나 인기가 덜 한 경우도 있고 든든한 조력자의 경우도 있고...
또 팀을 나가서 1인자로 선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 하늘에서 김현식과 유재하와 같이 못다한 음악을 하시길 바랍니다.
편히 쉬세요...
그리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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