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비밀

빈 마음의 넉살 2018. 12. 4. 01:59

전 어릴 때 비밀이 참 많았더랬습니다.  혼자 앓기도 하고....

 

군에 갔다오고 석사과정때 깨닫게 된게 있었습니다. 되도록 솔직해지자고....

 

뭐 혼자 숨길 비밀을 만들지 말자... 그때부터 살도 좀 찌고... 하하하... 성격이 좀 바뀐 탓이겠죠...

 

 

 

가끔은 지나치게 솔직해서 손해보는 일도 많습니다만... 마...  그래도 좋습니다.

 

또,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도 좋더군요..  누군가는 그것도 용기라고 하더군요.

 

그냥 솔직한 건데 말입니다.

 

 

 

오늘(정확히는 어제) 제게 off the record가 생겼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참 곤란합니다.

 

제가 말은 많아도 하지 않아야할 말은 하지 않는 편이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곤란합니다. 

 

어찌되었든간에.... 쓸데없는 비밀은 사람을 참 곤란하게 합니다.

 

빨리 가라 일주일...   일주일 뒤에는 비밀해제 문건을 포스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밀을 언급하다 보니 예전에 소개하려 했던 노래가 떠오릅니다.

 

루시드폴(넌 나에게 좌절감을 줬어....ㅋㅋㅋ)의 문수의 비밀입니다.

 

지금은 제주도에게 감귤 농사도 짓는답니다. 알쓸신잡의 제주편에 게스트로 나오기도 하고...

 

아... 이사람처럼 살고 싶었는데... OTL..

 

 

 

 

문수의 비밀

- 작사 곡 루시드 폴
- 편곡 정수욱 ,루시드 폴

 

 

 

아빠는 나를 너무나 몰라
아빠는 나를 잘 몰라
아빠가 없을때에는
TV보고 있는데
아빠는 내가 그런줄도 몰라

아빠는 나를 너무나 몰라
난 한글도 읽을 수 있는데
어제는 아빠가 없고
이메일도 만들었네
나는 메신저도 할 줄 안다네

아빠는 버릇이 나빠진다고 하며
내 밥은 정말 적게 주면서
매일 밤에 아빠는 친구들을 불러놓고
치킨도 먹고 족발도 먹고 탕수육도 먹는걸

하지만 나의 첫사랑
아빠는 나의 큰 우주
아빠는 하나뿐인 사랑스런 애인

아빠랑 함께 걸으면 너무 좋아
하지만 여자친구 생길때까지


옆집에 대한이 형을 보면
정말 멋있는것 같아
식탐이 많긴 하지만
얼굴은 잘 생겼잖아
나도 그런 강아지가 될테야

어젯밤 아빠가 방송에 간 사이에
상 위에 파인애플 물었네
하지만 핸드폰을 놔두고 간 아빠가 돌아와
나는 그대로 얼어붙었네
정말 딱 걸린거야

하지만 나의 첫사랑
아빠는 나의 큰 우주
아빠는 하나뿐인 사랑스런 애인

아빠랑 함께 걸으면 너무 좋아
하지만 여자친구 생길때,
여자친구 생길때까지..
아빠가 좋아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아빠랑 함께 걸으면 너무 좋아
하지만 여자친구 생길때,
여자친구 생길때까지..
아빠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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