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이 되면 전 또 다른 일을 겸하게 됩니다.
4차산업혁명......
용어 자체도 사기같고...
가르치는 사람이 융합적이지 못한데... 융합인재 양성이라....
융합교육 파트 쪽에 사무를 겸하게 되었다는거죠... 에헤라... 일복 풍년이로고...
시간을 거의 20여년 가까이 되돌려봅니다.
학생들에게 당시 컴퓨터활용이라는 과목을 잠시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
워드프로세서, 엑셀, 파워포인트, 인터넷활용법....
당시 제게 배운 학생들 중 제가 한 말을 기억하는 녀석들이 있더균요...
개인용 컴퓨터(PC) 시대는 갔고 이미 네트워크 컴퓨터(NC)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래도 나름 시대를 앞서갔다(?)고 볼수 있겠죠.... ㅎㅎㅎ
융합교육장은 놀이터처럼 설계되었습니다.
어떤 전공이든 자유롭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놀이터...
처음 설계할 때 조금 관여했다가 지금와서 제대로 코꿰인게죠...
거기에 3D프린터, 영상편집실, 스튜디오, 재봉들, 목공장비, 선반, 3D 스캐너, 레이저 커터....
문제는 유지 비용인데...
위 문장이 제가 어떤 파트를 맡게되는 지 알게 해 줍니다. 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요즘 학생들이 부럽습니다. 전 그때 맨땅에 헤딩했었거든요...
다시 시간을 거의 20여년 가까이 되돌려봅니다.
학생들에게 빔프로젝트로 동영상을 보여주며 이런 영상도 네트워크로 볼 수 있을거라고 예측했는데...
지금보니 예언자였였군요...
그때 보여준 동영상이 천년의 약속 뮤직비디오인데...
일본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을 편집해 사용했습니다.
카우보이 비밥도 근미래의 SF 애니메이션인데... 당시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 일을 겸하게 된 것도 20여년 전의 일에서 연관되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신세한탄보다는 뭐... 숙명이라고 생각해야 마음이라도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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