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와 대학교 초년병시절....
저는 제가 좋아하던 노래들을 카세트 테입에 녹음하여 주변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곤 했습니다.
고등학교때야 아주 헤비한 메탈음악과 김현식, 들국화 등으로 채워진 테입이 다수였지만
대학에서는 좀 말랑말랑한 음악들을 녹음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테입을 받은 사람들은 듣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간혹 친구들이 이 노래 좋더라 라고만 해주어도 좋았을 때였는데요...
그런 친구들에겐 그 친구 취향에 맞춰 선곡하여 녹음해주기도 했었습니다. ^^;;
그 노래들 중 한곡이 최태완 featuring 봄여름가을겨울 앨범에 있는 추억속에 입니다.
이 앨범은 다섯손가락의 키보드주자인 최태완(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도 몸 담았던)의 연주앨범에
봄여름가을겨울이 featuring한 형태입니다.
당시 김종진의 활동이 왕성할 시기여서 송재준의 프로젝트 앨범인 캡틴퓨처에도 참여할 시기와 비숫하네요.
이 앨범 참 귀한 앨범인데요... 얼마전 유튜브 검색하다 보니 넷세상에도 남아있더라구요.
멜로디는 그냥 발라드풍의 곡인데 편곡이 좋아서 그런지 묘하게 댕깁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이 피처링한 앨범으로 보이지만 프로듀서가 김종진이었다는 것... ^^
게다가 창작곡은 다 김종진이 작사곡에 노래까지... 참~~~
전체적인 앨범분위기는 재기발랄합니다.
이후 봄여을가을겨울 3집으로 넘어가면서 비슷한 그루브감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냥 잔잔한 노래인 추억속에... 듣고 있으면 어느덧 추억속으로 빠져듭니다.
추억속에
작사곡노래 김종진
오랜만에 나와 보는 거리엔
낙엽들이 떨어져 있고
저 멀리 다가오는 그림자엔
잊혀진 추억이 떠올라
멀리 저 멀리에 보이는
작은 가로등 하나
홀로 외로이 서 있는 가로수처럼
세상은 모두 외로워
추억 속에 나와 보는 거리는
어둠으로 물들어 가고
외로움에 가득한 걸음 뒤엔
또 다른 추억들만 쌓여 가네
추억 속에 나와 보는 거리는
어둠으로 물들어 가고
외로움에 가득한 걸음 뒤엔
또 다른 추억들만 쌓여 가네
작은 벤취에 웅크리고 앉아
낙엽들을 내려다 보니
가을이면 쌓이는 추억에
그리움이 더해만 가네
멀리 저 멀리에 보이는
작은 가로등 하나
홀로 외로이 서 있는 가로수처럼
세상은 모두 외로워
추억 속에 나와 보는 거리는
어둠으로 물들어 가고
외로움에 가득한 걸음 뒤엔
또 다른 추억들만 쌓여 가네
추억 속에 나와 보는 거리는
어둠으로 물들어 가고
외로움에 가득한 걸음 뒤엔
또 다른 추억들만 쌓여 가네
추억 속에 나와 보는 거리는
어둠으로 물들어 가고
외로움에 가득한 걸음 뒤엔
또 다른 추억들만 쌓여 가네
추억 속에 나와 보는 거리는
어둠으로 물들어 가고
외로움에 가득한 걸음 뒤엔
또 다른 추억들만 쌓여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