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임재범은 어디에...

빈 마음의 넉살 2011. 6. 1. 10:57

임재범을 처음 들은 것은 1988년으로 기억됩니다.=

 

난 그 당시 본조비로 인하여 헤비메탈의 세계로 퐁당 빠져들 때 였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본조비 욕을 해도 나에겐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 좋은 그룹입니다. ^^

 

무지몽매하게도 왜 우리나라는 이런 음악이 없을까 하고 생각하던 시절...

 

시나위를 알게 되고 외인부대... 디오니소스 등... 우리나라 록밴드도 열공(?)하게 됩니다.

 

지금도 록을 들으면... 아직까지 가슴이 벌렁벌렁합니다. ^^

 

이젠 장르 구분도 별 의미없는 음악감상자가 되었네요...

 

다시 임재범으로...

 

"크게 라디오를 켜고"로 시작되는 그의 음악을 들으며 참 좋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 전 김현식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1991년으로 기억됩니다.

 

그의 독집 앨범이 나오게 됩니다. 당시 듣던 마이클 볼턴과 유사한 음색을 느끼게 하며...

 

가요 프로도 나오고... ^^

 

곧 사라졌지만...

 

그후 그는 온갖 구설수, 기행... 등을 남기고 재야(?)에 머무릅니다.

 

1997년... 제가 학교 실험실 골방으로 들어갔을 때 2집이 발표 되었네요.

 

전 화끈한 그의 음악을 기대했었는데... 말랑말랑한 음악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앨범을 다 듣고 난 순간... 아...

 

그게 끝이었죠...

 

절창이었습니다.  말에 무엇하겟습니까?

 

그 후로 그의 음악여정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국민적관심을 가진 예능프로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또 그를 보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가수는 노래로 말을 합니다.

 

제 말 좀 들어주세요... 라고...

 

그런데 좀 위험했습니다. 그의 폭발력이... 파급력이... 감수성이...

 

건강상 문제로 하차하셨는데.... 전 좀 다행이다. 싶습니다.

 

우리나라 예능프로 덕분에... 가요계는 좀 풍성해질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2011년이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 계기의 맨앞에 서 있는 그를 아끼면서 계속 보고 싶습니다.

 

 

 

저의 쓸데없는 걱정하나... 그를 상업적으로 소모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빈잔"을 피처링 했던 뮤지컬 배우 차지연씨가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더군요...

 

그의 2집에 수록곡인 "그대는 이디에"로...

 

상업적인 가요계의 일부가 임재범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 같네요... ㅜㅜ

 

영국으로 도피(?)해 버린 그가 현명합니다.

 

 

 

 

 

 

 


그대는 어디에 - 임재범

지금도 기억속에 남겨둔 그대눈물
이제는 가슴속에 묻혀만 두긴 싫어
떠나야 했던것도 모두가 우연일까
비오는 거릴보면 그대 다시 떠올라
아직도 함께했던 그많은 시간들을 그리며
나의 한숨 시간속에 남아 나를 눈물짓게 해
돌아올 그대모습 그려보는 것만으로
너무나도 행복해진 나는 자꾸 눈물이 나는지
그대는 어디에
떠나야 했던것도 모두가 우연일까
비오는 거릴보면 그대 다시 떠올라
아직도 함께했던 그많은 시간들을 그리며
나의 한숨 시간속에 남아 나를 눈물짓게 해
돌아올 그대모습 그려보는 것만으로
너무나도 행복해진 나는 자꾸 눈물이 나는지
그대는 어디에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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