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이야기

부산 김현식 추모공연 참관기

빈 마음의 넉살 2010. 11. 2. 11:51

제가 비록 일때문에 서울 모임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운이 좋은가 봅니다.

 

그룹 문사출의 리더이신 김산(카페 닉 밤눈)님께서 주최하신 김현식 20주년 추모공연을 관람하게 되었으니...

 

7시경 대충 일을 중간에 마무리하고 공연장인 로크하우스로 향했습니다.

 

동료직원 2명을 대동하고 공연장으로 갔는데 손님이 우리들뿐인 것이었습니다.

 

헉!

 

30분여를 적적하게 맥주나 마시고 있었는데 8시30분경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입소문으로 알음알음 모이신 것 같습니다.

 

사계절님께서 후배분들 모시고 나타나셨고요, 오프닝 공연이 끝나자 겨울바다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이분들 제가 자리 잡지않았다면 서서 관람하실 뻔 했습니다.

 

공연을 기획하신 밤눈님과 인사를 나누고 라이브클럽 주인장과 간단한 인사를 나눴습니다.

 

공공의 적이라는 밴드(주인장께서 드럼)의 오프닝이 있었는데요...

 

서빙하던 친구가 보컬이어서 놀랬습니다. ^^

 

부산 공연은 밤눈님께서 부산에 계신 분들과 알음알음으로 조직하신 김현식프로젝트밴드입니다.

 

대단하시죠... 각기 다른 곳에서 할동하시는 분들인데... 이번 공연을 위하여 각자의 시간을 쪼개셨다고 합니다.

 

공연료도 받지 않으시고...

 

약 1시간 40여분간 약 15곡에 달하는 곡들을 공연하셨는데요...

 

김현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호사였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조금이라도 편했으면 어제 밤을 새워서라도 술을 마셨을텐데...

 

아쉽습니다.

 

어제 디카도 없어 사진을 못올립니다.

 

폰카의 문제로 14초짜리 동영상하나 건졌는데... 화질이 영~~~ 그래도 아쉬우니... 올리긴 합니다.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고요...

 

밤눈님, 그리고 어제 밴드를 같이 해주셨던 분들... 그리고 로크하우스 사장님, 같이 한 비음 동지들... 그라고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밤눈님은 다음에 기회되면 코가 한번 삐뚤어지게 마시죠... ^^

 

이상 넉살의 부산 추모공연 참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