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아주 고단한 밤에 윤상을 생각하다...

빈 마음의 넉살 2010. 10. 3. 04:11

주말에 일을 하다보니 자정을 넘어 새벽으로 달립니다. 

 

무슨 팔자가 기구하여 이렇게 늦게 일을 하는지... ㅜㅜ

 

사고처리반 비슷한 일을 하면 이렇게 되나 봅니다.

 

집으로 돌아가면 집사람 눈치 볼 생각하니... ㅜㅜ

 

집사람은 꼬맹이 둘을 본다고 엄청시달렸을테지요...

 

문득 윤상의 이별의 그늘을 들었습니다.

 

그러니깐 일을 하다가 갑자기 1989년으로 시간이 거슬러 가더군요...

 

내 몸은 그대로인데 말이죠... ^^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요즘 애들은 이 사람에 대하여 잘 알까?

 

그는 그 당시 슈퍼스타 음악인이었습니다.

 

뭐... 비음카페 분들이야... 이 사람의 첫 데뷔곡(작곡가로서)이 김현식의 여름밤의 꿈이라는 것을 잘 알겠지요...

 

얼마 누들로드라는 다큐멘터리의 음악감독으로서의 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대단한 인재인데...

 

참 대중적이면서도 잘 만들었었죠...

 

그러다가 누보송(Nouveau Son)이라는 그룹이 낸 프로젝트 앨범이 생각났습니다.

 

재즈하는 분들이 만든 앨범인데...

 

이 앨범은 우리 노래를 재해석해 영어로 불렀거나 재즈넘버로 만든 작업을 담고 있습니다.

 

거기에 실린 노래 소개합니다. 원곡은 이별의 그늘이고요...

 

가사 내용은 완전히 다르답니다.

 

절판된 이 앨범을 사러 남포동 먹통레코드까지 가서 구매했었더랬습니다.

 

새로운 느낌일 겁니다. ^^

 

저는 그냥... 마~ 짠합니다.

 

이제 집으로 가야죠... 밖에는 비가 많이 내리는 새벽인데... 4시라...

 

조심해 귀가하겠습니다.

 

 

 

 

 

 

 


It Was Shiraz / 이별의 그늘 - 신예원

First may I met him In the town of Shiraz

Violins played away Dancing through the night

In my ears he whispered Poems of colored passion

All the rubies in the world I would trade them

for his poems How I was mesmerized by his charm

Oceans so blue like his gentle eyes

I was in cloud nine and in heaven

But I would leave him standing by him self

* Midnight bells of Shiraz Chimed as I held his

hand In his eyes he knew that I would leave

For the last time we kissed Kowing that I would

leave Like a king he graciously let go

It was Shiraz *

*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