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가끔은 삐딱하게

빈 마음의 넉살 2010. 5. 10. 20:59

요 근래... 서우영이라는 음악가의 음반을 구매하려고 각종 사이트를 다 뒤졌습니다. 

 

한 중고음반 장터에서 뜯지도 않은 이 분의 2집과 3집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1집은 아예 포기를 ㅜㅜ...

 

오늘 받았습니다.

 

전 이분의 4집을 듣고 뭐... 뻑 갔습니다. 완전히 가버렸습니다.

 

서우영의 4집 음악은 제 싸이에도 배경음악으로도 이용되고 있지만... 다음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겨우 찾은 것이 SBS 드라마 인간시장의 삽입곡을 찾았네요...

 

4집에는 강산에씨가 부른 삐딱하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곡을 작사곡하신 분이 서우영입니다.

 

이분의 기타 플레이는 상당합니다. 참 재미있게 그리고 깊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해 전 라디오에 나와서... 20대초반에 자신이 세상에서 기타를 제일 잘 치는줄 알았다는 에피소드도 들을 적이 있죠... ^^

 

저에겐 우울할 때 들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가는 음악인입니다만 

 

요즘 같은 음악시장에서는 그도 빛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 무얼하시는지...

 

들려드리는 노래는 C 라는 곡입니다.

 

아마 드라마의 주인공인 장총찬의 테마곡일 겁니다.

 

원래 서우영의 곡과는 사뭇 다른 곡입니다만... 다음에서 합법적으로 올릴 수 있는 노래라 어쩔 수 없군요...

 

수고스러우시더라도 웹에서 검색하시면 더 좋은 곡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전 그의 아주 오래된 2집과 3집을 들으러 고고씽 합니다. ^^

 

 

 

 

화려한 옷을 입고 짙은 화장을 하고
술에 취해 웃는 넌 누굴 떠나 보내니
다시 자라난 원망 너를 던져 버리고
낯설은 방안에 넌 춤을 추고 있겠지

오-- 그렇게 해야만 하니
오-- 이제 그만 해도 돼

먼지도 덮여 가고 비가 내려 씻기고
남아 있던 향기마저도 바람이 가져가도
너는 놓지 못하니 네가 만든 흔적을
힘겨워 하는 널 또 어디로 데려가니

너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잖아
홀로 있는 섬처럼
가슴이 시려 말을 하고 싶은데
너의 곁을 맴도네

어느새 다가왔니 내 어깨에 기대어
힘이 없는 너의 손 어루만져 내리다
잠이 깨면 또다시 너를 떠올리겠지
우리 같은 곳에서 맞닿을 순 없을까

오-- 그렇게 해야만 하니
오-- 이제 그만 해도 돼

너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잖아
홀로 있는 섬처럼
가슴이 시려 말을 하고 싶은데
너의 곁을 맴도네

워--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