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Ray

빈 마음의 넉살 2005. 3. 9. 00:49

그는 미국 음악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음악인이다. 

 

미국 음악사를 보면 루이 암스트롱도 그렇고 스티비 원더도 그렇고...

 

뭐든 잘한다.

 

어떤 장르든 정말 잘한다.

 

그러고 보니 다 흑인이다. ^^

 

솔이나 블루스나 재즈나... 요즘 뜨는 R&B나... 다 흑인 음악에서 출발했고...

 

미국인이 좋아하는 컨트리도...

 

이들 음악과 무관하지 않다.

 

좋은 음악을 들으며 좋은 영화를 보면서도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우리나라는 음악인의 영화가 많이 없다는 것이다.

 

난 제니스 조플린을 추모한 영화 "로즈"를 

 

찰리 파커에 대한 영화 "버드"를

 

짐모리슨의 일대기를 담은 "도어스"를

 

에미넘의 영화 "8마일"을

 

"더 블루스 - 소울 오브 맨"을

 

음악이야기인 "벨벳 골드마인"을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을 알고 있다.

 

그만큼 음악과 생활이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습게도 근래 음악에 대한 우리영화는 정글스토리를 제외하면 "긴급조치 19호"라는

 

이상한 영화가 생각난다. ^^;;

 

진짜 한편의 코미디 같은 현실이다. ㅜㅜ

 

이러다가 HOT나 젝스키스들의 영화가 만들어질까 두렵다. --+

 

진정 생활속의 음악이 우리 삶에 깃들고 그 위상과 자리를 찾았으면 한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못 본 것이 천추의 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너무 대단히 정말 멋진영화다.

 

영화 보는 내내 김현식 이야기를 담은 영화 "비처럼음악처럼"과 비교해버렸다.

 

영화 "레이"는 그냥 배우인 제이미 폭스를 썼고

 

영화 "비처럼음악처럼"은 가수 김형철을 썼는데 "레이"가 더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영화 "레이"의 제이미 폭스는 노래연기는 립싱크다.

 

단지 피아노 연주 연기는 제이미 폭스의 것이다.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이런 부분에 대한 짜임새는 대단하다.

 

그러나 영화는 올리버 스톤이 감독한 영화 "도어스"와 비슷한 플롯으로 진행된다.

 

단지 그것이 옥의 티...

 

배우 제이미 폭스는 거의 완벽한 레이찰스였다.

 

 

 

 

 

 

 

 

제이미 폭스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은 당연한 일이다.

 

그는 신들렸다.

 

아마 이 영화의 잔상은 오래갈 것이다.

 

레이 찰스가 살아 생전에 그를 직접 지도했으니...

 

참 복이 많은 배우다.

 

그리고 수상소감에서 언급한 그의 할머니...

 

그의 할머니는 그에게 큰 영향을 미쳤듯 싶다. 피아노도 할머니가 배우게 했다고 한다.

 

 


 

 

가수 레이찰스는 천재요절이라는 공식과는 거리가 멀다.

 

장수(?)하다가 2004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천재였고 거의 모든 장르를 섭렵하고 자기 것으로 소화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아무 꺼리낌없이 가사화했고 즉흥적인 작곡도 천재였다.

 

그의 위대한 음악과 인생여정을 빈약한 나의 글로 쓰기엔 너무 부족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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