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옵니다.
예전 칼럼에도 밝혔듯이 전 비를 너무 좋아합니다.
시원하게 내리는 비든, 안개비든 가리지 않습니다.
비염이 있는 고로 습한 기운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
아~~ 아니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노래는...
내가 김현식을 좋아한다고 아는 분께서는 "비처럼음악처럼"이 아닐까 하실 테다.
그러나... 1등은 아니다.
1등은 참 고르기 힘들다.
김현식의 노래 중에서는 "비"하면 떠오르는 곡은 같은 3집에 있는 "비오는 어느 저녁"이다.
역시 3집에 수록된 "쓸쓸한 오후"라는 곡도 즐겁다.
이 곡은 김현식 3집보다는 봄여름가을겨울 2집에 수록된 것이 좋다.
신촌블루스도 비에 관한 노래를 많이 불렀다.
3집에 김현식의 곡인 "비오는 어느 저녁"을 정경화가 멋지게 불러 버렸고...
또 김현식이 부른 "이별의 종착역" 도 훌륭했다.
4집의 김형철이 부른 "내 맘속에 내리는 비"는 5%로 부족했고
엄인호가 부른 "비오는 날의 해후"는 엄인호의 50%부족한 보컬을 감안한다면
훌륭한 곡이다. 비의 감수성에 푹 담궈버리는 곡이다.
^^
비가 오니 뜬금없이 비에 관한 노래만 이렇게 생각난다.
호세 펠리시아노의 "Rain"도 참 즐겨 듣던 노래다.
rain~~~ 하면서 길게 여운을 주는 ending이란...
그리고 카우보이 비밥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Rain", 역시 만화랑 참 잘 어울린다.
엔딩 타이틀인 "Real Folk Blues"도 비와 연관되어 아주 좋다,
아~~~
이러다가 밤새겠다.
다음에 비가 오면 비에 관한 노래를 더 설명해야지...
죄송합니다.
촉촉히 이 밤은 가는 비에 젖습니다.
넉살도 잠에 젖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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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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