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가을은...

빈 마음의 넉살 2004. 11. 22. 22:04

오늘 후배와 이야기 하다가 그가 요즘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별다른 말을 해 줄 수 없다는 것이 선배된 자로서 많이 부끄러웠다.

 

한 가지 다른 것은 요즘은 인내에 대한 개념이 많아 달라졌다는 것이다.

 

성공과 승패...

 

참고 기다리는 대기만성형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사회를 가득 메운 조급증과 강박관념...

 

나 역시 거기에 자유롭지 못하지만 용기 내어 그에게 해준 말은

 

우습게도 모 CF 선전과 같은 "꿈이 뭔가"이었다.

 

우습게도...내 꿈은 뭐였던가...

 

이러다 보니 너무나 슬프다.

 

요즘은 슬프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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