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면 부랴부랴 눈을 뜬다.
아침밥을 먹는 둥 마는 둥...대충 몸단장하고 옷도 껴입고 찬 아침 공기를 가르며 출근한다.
초겨울 찬 공기도 설 깬 잠을 몰아내 주진 못한다.
지하철에서 꾸벅 꾸벅 졸면서...
결국 직장으로 향한다.
퇴근길이면 간절한 소주 한잔 생각과...
쓰린 속을 데워주는 어묵꼬지 한두개...
석사과정을 마치면서 이 생활도 감지덕지했다.
사람은 간사한지 아니면 그동안 몰랐던지...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간다.
헤어나기 힘든 쳇바퀴...아직은 평범하니 그렇게 살고 있다.
알고 있던 모르고 있던지 간에...노래를 듣고 위안을 얻으며...
김창기의 작사곡인 이 노래는 이성우의 “화란동” 앨범에 있다.
노래는 최원석이 불렀다. 참 묘한 인연이 담긴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이성우는 원맨밴드로 “미아리”라는 80년대 후반 실험적인 앨범을 발매했었다.
동물원 초기 멤버인 인연으로 “화란동” 앨범에 유준열과 김창기가 참여했고...
유준열은 자신이 쓴 곡을 불렀다.
김창기의 곡은 최원석이 부르고...
우리나라 대중음악판에서는 보기 드문 앨범이다.
이 앨범 발매 당시 돈이 궁한 관계로 tape을 샀었는데... tape을 pc로 녹음했었다.
지금은 tape들이 모두 창고로 들어가 버렸다.
그런 관계로 가사를 확보하지 못했고...그
많은 인터넷 검색도 허사였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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