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드라마에서 나온 반가운 노래

빈 마음의 넉살 2020. 5. 7. 22:58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본 말도 안 되는 드라마에서 아주 낯익은 멜로디가 흘러나옵니다..

 

가만히 듣고 있다 보니 웃음이 흘러나옵니다.

 

역시...

 

명곡은 영원하다.

 

덕분에 말도 안 되는 드라마를 좀 더 보긴 했습니다.

 

노래는 사람마다 시리즈에 올릴까 하다가 원체 리메이크가 많아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아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 말도 안 되는 드라마는 본어게인입니다. 뼈 과학자가 나와 본이 뼈인 줄 알았는데 환생이더군요.

 

 

 

드라마 OST는 현재 단 2곡입니다. 

 

조덕배의 꿈에를 리메이크하여 손디아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고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리메이크하여 김용진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편곡은 무지 현대적이고 서정적인데... 뭐 전 원곡이 더 좋습니다. 

 

손디아와 김용진은 이제 거의 OST 전문 보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좋은 기회를 얻어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으면 합니다.

 

 

꿈에는 제 어린 시절 메탈로 물들어 있을 때 우연히 듣고 어린 마음에 이런 멜로디도 있어하고 충격받은 곡입니다.

 

덕분에 조덕배의 앨범을 많이 듣게 되었는데요.

 

들으면서 이렇게 가벼워 보이는 음악도 묵직하게 울림을 주는구나라고 생각하게 한 출발점이 됩니다.

 

그리고 88년 패럴림픽 폐회식에서 울려 퍼진 그의 슬픈 노래는 부르지 않을 거야의 울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죠.

 

다만 말년에 대마초 사건이... ㅜㅜ

 

 

못다 핀 꽃 한 송이는 아주 대단히 히트한 곡입니다. 조용필을 꺾고 가요대상에도 올랐던...

 

후일담으로 이곡은 사랑타령(?)이 아닌 민주화 운동에 대한 갈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전두환이 서슬 퍼럴 때였는데...  김수철도 난 사람입니다. ^^ DDD(Dㅜ환이 Dㅐ가리 Dㅗㄹ대가리의 약자죠)

 

정오차의 바윗돌도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고 광주 민주화운동에 희생된 친구의 묘비를 의미 하노라 했다 곤혹을 치루기도 했었습니다.

 

당시의 우리나라 선배님들은 정말 치열하게 싸우셨죠.

 

 

어찌 되었던 드라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OST의 곡들은 새롭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저도 과거를 먹고살기 시작했나 봅니다. ㅜㅜ

 

 

못다 핀 꽃 한송이 - 김용진

 

 

 

못다 핀 꽃 한송이 - 김수철(1983년)

 

 

 

꿈에 - 손디아

 

 

 

꿈에 - 조덕배(19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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