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빈 마음의 넉살 2012. 1. 7. 01:06

제가 좋아하는 음악인 중에 김현성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어린 아이 김현성이 아닌 시노래 모임 "나팔꽃" 동인으로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이 블로그 글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등의 명곡을 만드신 분입니다.

 

이 분이 시인 이정하의 시에 곡을 붙인 앨범이 있습니다.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이란 타이틀로 나왔습니다.

 

제가 읽어 본 이정하 시인의 시는 사랑에 대한 많은 상념을 담고 있습니다.

 

불미스럽게도 이 시인은 8여년전 도박 빚 때문에 구속되는 일도 있긴 했죠. 쩝~~~

 

뒷이야기는 잘 몰라 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만 알립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이 앨범은 "김현성과 혜화동 푸른섬"의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서점본과 음반본 2종류를 가지고 있는데요...

 

서점본은 당시 처녀였던 지금의 아내에게 작업용으로 사준 겁니다. ^^

 

시와 노래가 참 잘 어울린 앨범입니다.

 

김현성선생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 기대어 울수 있는 한 가슴입니다.

 

노래는 김현성과 손병휘 선생이 같이 불렀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눌러주세요... ^^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김현성, 손병휘 노래
이정하 시 , 김현성 곡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도 못 할 만큼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도 못 할 만큼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것임을

비를 맞으며
함께 걸어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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