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을 또 정신줄 놓고 방황(?)했습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더워도 먹은데다가... ㅜㅜ
전 여름이 싫습니다. 정말...
그리고 모터소리 요란한 컴퓨터... 바꿔야지 하면서도 못 바꾸는 게으름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웹세상은 많이 제한적이더군요...
그런데... 게을러진 마음은 거기에 적응이 되고...
오랫동안 소개해야지 하면서도 소개하지 못한 곡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하모니카로 연습하고 있는 곡인데... 제 코드가 아닌 코드로 부니 부는 맛이 떨어져 고심하고 있는 노래입니다.
양희은...
전 참 애매하게 좋아하는 분입니다.
그러나 그 삶의 편린들을 조각모음하다보면 어느정도 이해되는 분이죠...
제가 막 대학을 들어선 시점에 나온 양희은 1991...
참 좋은 앨범입니다.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함께 작업한 앨범들을 이 노래들...
삶을 관조하는 노래가사들... 아픈 마음을 위로 받기 좋은 노래들로 가득했죠...
그 당시 전 이 음반의 곡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
전 이 앨범에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참 좋아합니다.
이병우의 기타소리와 양희은의 매력적인 저음과... 사람의 쓰라림을 너무도 담담하게 그래서 더 슬픈...
그리 가슴아픈 사랑을 해본 것도 아닌데...
그리 어려운 삶을 산것도 아닌데...
제 마음도 참 묘하죠...
잔상처가 많이 난 마음을 조금씩 치료해준다고나 할까요...
돌이켜보면... 또 그런 사랑이 없진 않았겠죠...
하모니카로 부는 것을 들은 지인이 장송곡 같으니 딴 곡 연습하라고 한마디해준 그 노래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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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습니다. 앞으로 더 더워질테죠...
더위 먹으면 약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먹은 더위가 아직도 절 따라다닙니다. ㅜ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양희은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이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간주>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 번
잊지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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