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힙합의 재발견

빈 마음의 넉살 2010. 2. 16. 16:04

별로 음악에 편견을 두는 편이 아니지만... 

 

힙합에 약간은 거부감 같은 것이 있었다.

 

뭐... 나이가 들다(?) 보니 가사가 잘 안들렸다.

 

노래를 찾는사람들 이후로 가사가 현실비판을 하면 알 수 없는 거부감(?)도 느낀다.

 

 왜 그런지는 몰랐지만 그냥 화상입은 상처가 덧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담을 쌓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는 그룹인 장기하와얼굴들이 featuring한 곡이 리쌍의 6집에 등장했다.

 

이건 도대체 뭔가하고 들어봤는데... 아주 좋았다.

 

리쌍 덕분에 방치(?)하고 있던 장르였던 힙합에 관심이 생겼다.

 

역시 음악은 차별하면 안되는거였다.

 

장기하의 오묘한 음악화법과 길, 개리의 주거니 받거니한 해석이 이채로우면서 아름답다.

 

어린 아들과 딸아이도 따라부른다... ^^

 

가사 내용이 어떤건지도 모르면서... 하하하...

 

 


우리 지금 만나 - 리쌍

우리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땐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들어봐 그러니까 어제 너랑 해어지고
새벽에 친구 잠깐 만나서 당구치고
술한잔 걸치고 바로 집으로 와서 잤어
베터리가 없는줄은 몰랐어
그러니까 니 친구가 클럽에서 본사람은 내가 아냐
만약 그사람이 나라면 난 니 남친도 아냐
자꾸 뭘 걸어 엄마를 어떻게 걸어 말 막하지 말어
일단 만나서 얘기해 집에서 딱 대기해 당장 데리러 갈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땐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모든게 들통났네 모든게 들통났어
일단은 만나야지 만나서 빌어야지
지금은 너무나 불리해
오늘은 하늘이 왜이리 슬프게 보일까
(야야야야야야야~)

베터리는 다 떨어져 가는데
너도나도 아무런 말이 없는데
충전기는 멋대로 엉켜있는데
별수가 있나 만나야지

왈가왈부 싸움에 지쳐 전화기 던지기 일보직전
너때문에 또 미쳐 올해 난 벌써전화기 세번째 바꿨어
그거 아니면 돈을 아꼈어 낚였어
너와의 싸움에 그러니까 제발 내말 끝까지 들어
내말 막지마 난 속이 끓어
일단 지지고 볶고 싸우던 풀던 우선 만나
간단히 차나 한잔 하자 카라멜 마끼야~또 지금 바~로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만나 (당장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만나 (당장만나)
말문이 막혔을땐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으니까
그냥 당장 만나
(만나 만나 당장만나)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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