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살다보니

빈 마음의 넉살 2005. 3. 7. 23:35


 

 

 

부산에 눈이 왔습니다.

 

새벽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새벽 눈을 보고 있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저에게는 어릴 때부터 일을 풀어가는 운명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몰랐었는데 대학오니 좀 그렇구나 생각했습니다.

 

안되면 되게 하라...

 

그러다 보니... 항상 긴장감속에서 살아왔습니다.

 

되지도 않는 일을 어떻게든 대충 대충이라도 끝을 내게 하는...

 

요즘은 한계를 느낍니다.

 

안 되는 일은 안 되는 것이 당연한데...

 

항상 어떤 존재가 요구해왔습니다.

 

이젠 좀 의연해지렵니다.

 

역시 새벽에 떠오르는 상념이란...

 

 

 

단지 담배 생각에...

 

위험했습니다. 까딱했으면... 흐흐흐...

 

 


 

 

사진의 홈페이지가 넉살이 1999년부터 이용하던 홈페이지입니다.

 

그런데 무료 서비스를 중단할 모양입니다.

 

그동안 공짜로 잘 썼습니다.

 

유료로 전환된다는데... 비싸더군요...

 

문제는 다른 하이홈 계정도 빌려 쓰고 있던터라...

 

500MB의 데이터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싼곳이 1년에 5만원선이더군요...

 

새로 홈페이지를 만들려니 그것도 이젠 힘(?)에 부치고...

 

대략... 이 블로그를 기본 삼아 운영할까 합니다.

 

공짜로 웹공간을 사용하였으니...

 

이것도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다가 힘에 부친 것이라 하겠습니다.

 

연 3만원대의 저렴한 웹호스팅 또는 파일 호스팅 서비스를 알아 봐야겠습니다.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기에... 조바심을 갖지 않고...

 

소중하게 모은 음원과 자료를 웹상에 남겨두기 위해서...

 

싸고 좋은 곳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올리는 음악들을 벅스나 아이뮤페 같은 곳에서 링크 걸어 썼는데

 

들려드리고 싶은 음악이 거긴 없더군요...

 

결국 제가 가지고 있는 몇장 안되는 LP들에서 음원을 추출했죠...

 

CD도 동원되고... Tape도 동원되고...

 

지인들에게 빌린 웹공간에 올리고 링크하고...

 

ㅜㅜ

 

 


 

사람일이라는게...

 

항상 쉽지 않습니다.

 

외롭고... 힘들고...

 

잘 모르겠고...

 

그래도 바다 한번 보고 나면 시원해지죠...

 

 

 

 

 

사족]

 

그런데 이 아름다운 이기대에 평당 천오백만원짜리 주상복합단지가 들어 선답니다.

 

크~~~ 전공이 이쪽 아니랄까봐... 병입니다. 직업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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